소비의 변화가 직업의 변화를 이끈다.




1. 가계 소득의 증감 확인

우리나라에는 총 1900만 가구가 있다. 그 중 기관, 시설 등을 제외하면 1750만 가구가 소비를 할 수 있는 대상 가구로 보면 된다. 최근 2년간 가계 소득이 분기별로 증가 또는 감소하고 있는지 파악해 보자. 

 


2. 비소비 지출의 증감 확인

비소비 지출은 세금과 이자로 나누어 진다. 우선 세금의 경우 일반 가계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연말 정산은 해당 월의 매출에 영향을 미친다. 이자는 가계부채가 늘거나, 그 부채의 질이 나빠 지거나 (은행 등 제1 금융권에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가거나, 심지어 신용 문제로 사채를 끌어 쓴다든가 하면 상환금이 많아져 비소비 지출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자율이 높아 지거나, 원리합계를 갚아야 할 시기가 도래하면 비소비 지출이 커진다. 비소비 지출이 커지면 장사는 어려워진다. 현재 가계부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1500조까지 늘어나고 부채의 질도 나빠졌다.  이에 이자율이 사상 최저인 1.25%로 겨우 버티는 상황이다.  

소득에서 비소비 지출을 빼면 가처분 소득이다. 대부분의 소비는 가처분 소득의 증감에 일정부분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가처분 소득의 증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소비심리다. 소비성향 (가처분 소득 대비 소비율), 소비자 기대지수/평가지수 등을 살펴보면 좋다.  








가처분 소득 중 쇼핑 외 지출이 커지면, 쇼핑에 쓰는 돈이 적어진다. 교통비, 광열비 등의 기본 지출과 교육, 문화비 등의 선택 지출도 있지만 저축성향 (가처분 소득 대비 저축율)을 잘 봐야 한다. 여행과 같은 무형상품의 지출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트랜드도 주목해야 한다. 이런 쇼핑 외 지출이 커지는 이유를 살펴 기회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 단순 상품 구매 보다 경험을 사는 쇼핑외 지출에 더 많은 소비를 하는 트렌드는 시장의 전체 트렌드를 바꿀 수도 있다. 



3. 시장확인 

해당 카테고리의 시장이 성장인지 쇠퇴인지 확인한다. Nielsen 등의 고급 자료를 보면 좋겠지만 신문기사를 검색하거나 통계청 자료를 검색해 보는 것만으로도 괜찮다.  대표적인 쇼핑공간인 백화점, 대형마트, 아울렛, 슈퍼마켓, 편의점, 온라인으로 나누어 보면 좋다. 특히 온라인의 경우 부침과 트랜드를 주의깊게 보는 것이 필요하다. 

데이터를 봤다면 정성적인 자료도 생각해 보기 바란다. 우선 자신의 소비 패턴부터 보자. 최근 1년간 고기, 생선, 과일등의 Fresh 상품은 어디서 샀는지, 세제, 휴지, 문구, 가전 등 식품이 아닌 상품은 어디에서 구매하는지, 그리고 옷, 양말, 속옷 등은 어디에서 구매하는지도 생각해 보자. 그리고 주변 사람들은 어떤 상품을 어떤 패턴으로 구매를 하는지 물어보며 확인해 보자.  '너는 주말에 뭐해? 집에서 밥은 얼마나 해 먹어? 해외여행은 자주가? 과일은 주로 어디서 사? 옷은?' 정도의 가벼운 질문으로도 확인 할 수 있다.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변화하는 소비의 방법을 주위에서 확인해 보자.  




회사에서 오래 일했다는 생각이 든다면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보자. 시장은 언제나 공급자보다 빠르게 움직인다. 이미 소비자 주도의 시장이 된지 오래다.  자신이 몸담은 시장에서의 소비 상황과 트렌드가 확실하게 내려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면, 그리고 자신이 직장생활을 지속할 예정이라면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일하는 도전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로켓을 타서 쾌속 성공하는 것보다 침몰하는 배에서 내리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다. 


조금만 길게 보자. 

단지 눈앞의 괴로움과 똘아이 때문이 아닌 긴 안목으로 자신의 커리어의 그래프를 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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