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7. 8. 25. 08:06
조직이 주는 타이틀을 버리고 홀로선 남자 ▶ 중요한 질문이다. 얼마나 벌고 있나?매달 일정하지는 않지만 회사에 있을 때보다는 많이 벌고 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렇다. 2년 넘게 1인 기업가로 활동을 하다보니 수입에 대해 여러 개의 낚시대를 드리울 수 있게 되었다. 단기적인 강연이나 일 년 계약의 자문으로 월급처럼 들어오는 등 다양한 수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고 있다. ▶ 1인 기업가로서의 고민은?단기적 수익과 장기적 생존에 대한 균형이 가장 큰 고민이다. 즉,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다. 예를 들어, 단기적으로 들어오는 강연 요청을 모두 수락하면 수익은 날 것이다. 이렇게 당장 내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벌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면 내가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여력..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7. 8. 24. 07:30
▶ 자기 소개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연구하는 1인 연구소, ‘최윤섭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소’의 최윤섭 소장입니다. ▶ 회사 (연구소) 중심의 커리어는?포항공대 01학번으로 컴퓨터공학 그리고 생명과학을 복수 전공했다. 생명과학이라는 주제에 대해 컴퓨터를 활용하는 ‘생물정보학’ 분야가 전공이다. 2006년에 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 진학했다. 대학원 생활 중에 스탠포드 대학에 잠시 방문 연구도 했다.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서울의대 암 연구소에서 연구조교수로 3년 가량 일했다. 그 후 KT 종합기술원 헬스케어 팀장으로 2년 정도 일했다. 마지막 직장은 짧았지만 서울대병원에서의 연구조교수로 있었던 것이다. ▶ 포항공대 나온 사람 처음 본다. 공부를 잘했나?서른 여섯 되어서 공부 이야기를 하니까 좀 ..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6. 4. 29. 07:30
▶ 자기소개저는 1970년생, 올해 마흔 일곱 살의 김용빈입니다. 개발마케팅연구소의 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로 아프리카와 신흥시장에서 신사업 개발과 개발협력 (쉽게 말해 원조) 사업을 만드는 일에 대한 자문, 연구, 강의, 기고를 하고 있습니다. ▶ 커리어를 간단히 설명해 달라. 한국외대 포르투갈어 학과 89학번이다. 군대를 학사장교로 갔는데 96년 1월에 앙골라에 평화유지군 파견인력을 뽑는다는 국방일보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앙골라는 포르투갈어를 쓰는 국가이고, 어학연수를 못 간 나에게 무언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가수 신정환도 1진 인력으로 거기에 있어서 실제로 만났었다. 96년 일 년 동안 앙골라에서 근무를 했었다. 그 우연한 시작 이후로 나의 모든 일과 삶의 나침반이 아프리카로 향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