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3. 5. 7. 08:00
출근길 지하철역 계단에 앉아 늘 구걸하는 거지가 있었다. 한 직장인은 일주일에 한 번씩 거지에게 지폐를 적선했다. 3년이 지난 어느 날, 거지가 고개를 들더니 직장인에게 말했다. "선생님. 재작년엔 1만원 짜리를 주시더니 작년엔 오천원 짜리, 그리고 올해는 천원 짜리를 주시니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직장인이 대답했다. "사실 제가 그 동안 장가를 가고 애까지 생기는 바람에…." 거지가 화난 표정으로 되쏘았다. "아니, 그럼 제 돈으로 가족들을 부양하고 있다는 말입니까?" 위의 글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드는가? 참 경우도 없고 염치도 없는 거지구나 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에게 일주일의 한번씩의 반복되는 적선은 어느 순간 그 호의는 자신이 받아야 할 당연한 권리처럼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이렇게 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