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한 글자
- 직장생활/즐거운 직장생활
- 2018. 11. 12. 06:30
빡
아오 빡쳐. 오늘은 안하려나 했던 그 말.
삽
삽자루가 뿌러지도록 삽질을 해대는 나는야 노가다 맨
술
술을 왜 먹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냥 빨리 취해서 오늘을 잊으려고 마시는 거였습니다.
일
도대체 어디까지 파헤쳐 가야 이 일이 끝나는 건가?
V1 / V2 / V3 / 팀장님 수정 / 본부장 수정 / 최종 / 최최종....
월
만나고 싶지 않지만 만나야만 하는 친구
돈
통장을 스쳐갈 뿐. 월급은 도울뿐
집
언제 가나? 우리집 잠만자고 나오는데 치워주는 이도 없네
밥
유일하게 숨 쉬는 시간,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때로는 먹지도 못하네
욕
욕하지 말자는 스티커가 화장실에 붙어 있는데, 어찌 너는 오줌한번 안싸냐?
꿈
어딘가에 있었던 것. 꼭 가지라고 말하는 것. 하지만 잡히지 않는 모래알 같은 것
나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나는 그저 시키는 일만 하고 정시 퇴근 할테다. 그렇게 살테다.
딸
너 때문에 내가 일한다. 너때문에 내가 산다. 사랑하는 내 딸아.
금
불타는 금요일. 내 머릿속도 눈도 손가락도 야근으로 불탄다.
* 본 내용은 정철 작가의 '한 글자' 라는 책을 읽은 2015년의 어느날에 의식의 흐름대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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