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손성곤 2019. 6. 20. 07:30
대통령 선거를 하면 국민들이 집단 세뇌에 빠지지 않는 한 당선될 확률이 거의 없는 후보가 꼭 나온다. 그 후보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자. 그 후보 주위에는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만 있을 것이다. 그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주변 가까이에 있을리 없다. 당연히 그들은 후보에게 당선 확률이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는 ‘나는 잘만 하면 당선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회 보편적 잣대로 보면 말도 안 되는, 논리라고 부르기도 창피한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 만약 그런 사람들이 한데 모여 있다면 그들은 서로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갑질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도 ‘내 주변 사람들도 모두 하는 행동’이라는 믿음이 뒷받침되기에 가능한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8. 8. 13. 06:30
직장인이 스스로를 바꾸는 방법 인간이 스스로를 바꾸는 방법은 세 가지다.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시간을 달리 쓰는 것이다. 직장인의 경우 새로운 사람을 사귀려면 팀을 바꾸면 된다. 사는 곳을 바꾸는 것은 회사를 바꾸는 것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은 퇴근 후에 달려있다. 일과 후 자신과 완전히 다른 영역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 만나 보라. 새로운 사람이 전해 주는 다른 생각은 당신을 깨우고 성장 시키는 힘이 된다. 새로움을 만나야 성공할 수 있다. 생각과 시야를 넓히고 싶다면 회사를 떠나야 한다. 퇴근 후에는 회사와 떨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사람은 아는 만큼 보게 되고 듣는 만큼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생각하고 행동한 만큼 성장한다. 알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만큼 당신..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손성곤 2016. 5. 25. 15:58
나는 길거리에서 나눠 주는 찌라시를 모두 받는다. 내가 처음으로 한 아르바이트가 바로 찌라시를 나누어 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1995년. 상명 여자대학교 앞, 등교시간. 정말 쪽팔렸다. 고개를 숙인 채 받지도 않는 전단을 돌리고 시작한 하루는 정말 기운 빠지는 날이었다.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은 어깨가 늘 쳐져있었다. "내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이런 자괴감을 느껴야 하지?" "왜 알바를 하며 쪽팔리고 패배감이 들어야 하는거지?" 화가 났다. 그리고는 이내 생각을 바꿨다. "내가 어디 가서 이렇게 많은 여학생들을 볼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그들에게 좋은 음식점과 학원을 알려주는 일이 뭐가 잘못된 일인가?" 그렇게 생각하니 창피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관점을 바꾸니 모든것이 달라 보였다. 오히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