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9. 12. 26. 07:30
삼십대 경력관리의 핵심: 가뭄이 오면 물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라 1. 회사는 개인의 경력개발을 고려하지 않는다. 회사는 특별한 슈퍼급 인재를 제외하고는 개인의 경력개발에 신경쓰지 않는다. 이건 당연한 거다. 조직을 개편하고 통폐합 하는 것도, 새로운 사람을 발령내는 것도 모두 일이 잘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회사에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회사가 살아남기 위한 전략 실행의 일환이다. 그렇기에 개인의 커리어패스는 스스로 그려야만 한다. 다시 말하지만 회사는 개인의 경력을 개발해 주어야 할 이유가 없다. 너무나 당연한 이 사실을 삼십대 후반 직장인은 너무나 당연히 잊는다. 2. 하나의 조직 안에서 경력을 개발하는 것은 의미가 작다. 직장인은 현재 회사뿐 아니라 회사 밖까지 고려해서 경력관리를..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9. 12. 4. 07:30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나가자. 오전 10시 "팀장님. 어제 말씀하신 자료 만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이렇습니다. OO 자료, △△ 통계 자료를 함께 확인해 보니 결과가 이렇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 상황에서는 이 선택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추가 해야할 일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응 그래 보고 알려줄께" 퇴근 20분 전 "김대리야. 이건 이런 방향으로 조금 수정해야 될 것 같다. 지금 회사 방침상 추가 예산을 쓰지 않아야 하거든. 내가 그건 얘기 안했나? 예산 추가 없이 가능한 방법으로 다시 살펴 보고 내일 오전 중으로 다시 보고해줘. 난 외부 업체랑 미팅이 있어서 나가 볼께." "아 이런 XX. 곧 퇴근시간인데... 미리 말을 하던가..." 누군가가 시킨 일을 해햐..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9. 12. 2. 07:30
우리가 행동하지 않는 이유 어느 날 SNS를 뒤적이다가 감동과 힘을 주는 영상을 보았다. ‘역시 맞는 말이야. 나도 항상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지.’라며 힘을 낸다. 글 하나에 ‘좋아요’와 하트를 수백 개씩 받는 SNS 네임드의 멋진 글을 읽었다면 ‘역시, 대단하군. 이 사람은 인사이트가 깊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나도 이런 글을 쓰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다. 구글에서 실행하는 미래 프로젝트에 대한 카드뉴스를 보고서는 ‘그래, 이런게 회사지. 우리나라 회사는 역시 안 된다니까. 역시 구글이라 뭐가 달라도 확실히 달라.’라고 찬양하고 감탄한다. 이렇게 우리는 소중한 진리의 말들을 매일 접한다. 그리고는 늘 그대로인 채로 있다. 힘을 솟게 하는 동기부여 영상을 보아도, 눈물이 날 정도로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9. 11. 7. 07:30
"야, 이 옷은 좀 그런거 아냐? 저런 옷을 누가 사냐?" 상품 개발 품평에 들어온 부문장이 입을 열었다.모두가 조용했다. "상무님, 외람 되지만 한가지 질문 드려도 될까요? 상무님은 혹시 저희 매장에서 옷을 사보신적 있나요?" "양말은 산적있지. 근데 옷을 사본적은 어… 없는데." "상무님은 피케티도 버버리를 입고, 점퍼도 랑방 스포츠에서 사시잖아요." "너 어떻게 알았어?" "지난번에 그렇게 입고 워크샵 오셨잖아요. 그 때 봤어요. 죄송한데 상무님은 저희 고객이 아닌거 같아요" "저의 상사이신 전무님의 의견도 소중하고 따르는 것이 맞지만, 우리 옷을 사주는 고객이 하는 말이 좀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적어도 상품을 구성할 때는 말이죠." "제가 고객의 말을 직접 들을 기회는 별로 없지만 고객의 말은 데..
직장생활/패션MD, 유통바이어 손성곤 2019. 10. 25. 07:30
1. 가계 소득의 증감 확인우리나라에는 총 1900만 가구가 있다. 그 중 기관, 시설 등을 제외하면 1750만 가구가 소비를 할 수 있는 대상 가구로 보면 된다. 최근 2년간 가계 소득이 분기별로 증가 또는 감소하고 있는지 파악해 보자. 2. 비소비 지출의 증감 확인비소비 지출은 세금과 이자로 나누어 진다. 우선 세금의 경우 일반 가계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연말 정산은 해당 월의 매출에 영향을 미친다. 이자는 가계부채가 늘거나, 그 부채의 질이 나빠 지거나 (은행 등 제1 금융권에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가거나, 심지어 신용 문제로 사채를 끌어 쓴다든가 하면 상환금이 많아져 비소비 지출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자율이 높아 지거나, 원리합계를 갚아야 할 시기가 도래하면 비소비 지출이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9. 10. 11. 06:30
당신은 회사에 속한 축구선수다. 잔디가 깔린 구장에서 회사가 주는 축구화를 신고 회사가 정해주는 골대에 공을 넣는 축구를 했다. 포지션도 회사가 정해 주었다. 코치의 지도도 받았다. 팀의 성적이 안 좋으면 감독이 바뀌기도 했다. 내가 좀 못하더라도 나를 팀이라는 이름안에 감출 수 있었다. 그러다 회사 밖으로 나왔다. 자갈과 깨진 유리조각이 굴러다니는 먼지나는 흙바닥에서 공을 차야 한다.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는 사람은 없고 당신의 돈을 빼먹으려는 사짜 코치만 있다. 어디가 골대인지도 잘 모르겠다. 회사 밖에서 신을 축구화를 준비하지 못해서 발이 까지고 상처가 난다. 경쟁자와 사기꾼들이 태클을 걸어와 넘어진다. 때로는 다리에 부상을 입고 정신적 충격까지 받아 이를 악문 재활의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그렇게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9. 8. 19. 07:30
커리어를 연결하는 다른 접근방법: 당신은 어떤 비법소스를 가지고 있는가? 직렬형 직업 vs. 병렬형 직업Direct Current vs. Alternating Current에디슨형 직업 vs. 테슬라형 직업 1. 일회성 직업 (One Shot)사람이 한가지 직업만으로 평생을 사는 시기는 끝났다. 한가지 일을 정년퇴직까지 하고 남은 인생을 소일하며 벌어 놓은 돈으로 사는 인생은 베이비붐 세대로 막을 내렸다. 직장인 평균 퇴직 연령이 49세이고 평균 수명이 80이 넘는다. 퇴직 후 30년을 지금의 저성장, 저금리의 시대에 일하지 않고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직업을 얻기 전 충분히 탐색을 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시작하는 사람은 적은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원하지 않는 일을 먹고 살기 위해 평생 해야만 하..
직장생활/즐거운 직장생활 손성곤 2019. 6. 25. 07:30
위의 조건 중에서 한 곳을 골라 댓글에 선택의 이유를 알려주세요. 한 분을 선정해서 직장생활연구소의 8월 출간 예정인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