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상담] 낮은 연봉과 작은 회사 때문에 문제로 면접 고민인 20대 여성



안녕하세요.

 

20대 후반OO디자이너 입니다..

대학에서 OO디자인을 전공하고 지금까지 OO을 디자인 하는 회사에서 4년 반 정도를 일했습니다. 현재는 구직 활동 중으로 지금까지 여러군데 회사에 면접을 봤지만 모두 다 거절하고 구직 활동을 한지 벌써 두 달 반째 입니다..

제가 고민인것은 아직까지 저에게 맞는 회사를 고르지 못하고 있다는게 고민입니다.

사실 면접은 기억 하는 것 만으로는 한 7군데는 본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회사에 들어가는 것을 고민 하게 된 이유는 첫번째가 연봉때문이고요..두번째는 회사의 규모 때문입니다.

 

첫번째 이유인 연봉 문제 부터 얘길 드리자면..

전 바로 이전 회사에서 대략 중식대, 주말수당, 야간택시비, 경조사비, 연차수당 등을 포함하여 대략 2000만원 후반정도에 퇴직금을 별도로 해서 받았었습니다.. 그러니까 한달에 제 손에 쥐어지는 금액은 대략 백만원 후반 입니다.

헌데 저를 간절하게 원하는 업체와 제가 이력서를 넣은 곳도 퇴직금도 연봉에 포함되어 있고 다 비슷합니다. 진짜 심한데는 2000만원 중반도 부르더라고요

 

이유는 절 어디서 본것도 아니고 이 포트 폴리오 하나만 보구선 어떻게 판단하냐고 하시더라구요.. 일하면서 판단해보고 싶다고 이 금액에 들어오라고 하시더라구요..ㅠㅠ 맞는 말입니다.. 당연하지요.. 절 어떻게 한번만 보고 판단 하겠어요.. 근데 전 이분들을 못 믿겠습니다.

 

이 업계 자체가 야근도 많고 주말까지 나와서 일 하는 날도 비일비재하고요..

만원이라도 손해보는 실수 라도 하면 인간적으로 모욕적인 말들도 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자기 생활의 일부를 포기하면서.. 내 자신이 밟혀가는 것을 참아가면서 일을 했는데 너무 적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로 들었던 회사의 규모에 대한 얘기는요..

제가 면접 보면서 느낀 거지만 업계 사장님들은 제 포트폴리오 보단 회사를 더 알아 주시더라구요.. 3 8개월이나 나름 대기업 이라하는 회사에서 일했다는 걸 굉장히 높게 쳐 주시더라구요..

그건 정말 감사했지만.. 그러므로 해서 또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전 회사보다 작은 회사는 가기가 싫더라구요.. 짧게 얘기하자면.. 주변 사람들 말들 때문에 그 기회를 놓쳐서 이렇게 지금까지 면접을 보러 다니게 된 것입니다.. 어째든 제 맘은 그래도 중간 규모의 회사라도 들어가고 싶다는 것과 이전 회사 보다 쫌 더 받아서 가고 싶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이제 화욜일 날 면접을 하나 앞두고 있는데요..

이 회사는 신생회사라 더 고생해야 할지도 몰라요..ㅠㅠㅠㅠ 그런데도 연봉만 맞춰준다면 들어갈 생각도 있는데..업체 사장님을 어떻게 설득시켜서 연봉을 높여 받을수 있을까요~??

아니면 정말 밑지는 셈 치고 그냥 사장님들이 원하는 데로 그 금액에 들어가는게 맞는 걸까요~??

그리고 만약에 이렇게 작은 회사에 들어간다면 후회할 일은 없을까요?? 그러니까 나중에 면접을 볼 때도 작은 회사에 다녔다는 사실 때문에 제 실력이 저평가 받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두서없는 저의 긴 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에 연락드린건 실례인줄 알지만..고민들이 빨리 해결 되야 저도 생활에 집중할 수 있을것 같아서요..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선생님께 메일을 보냅니다.

사실 이 고민 말고도 다른 고민들이 많지만~ㅠㅠ

그 얘기들을 다 쓸수도 없을것 같아 빨리 해결해야 하는 문제부터 얘길 드렸습니다..

 


선생님. 저녁도 거르시고 상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지금도 고민을 하고 있어요..

 

이유는 역시나 연봉 때문이에요.. 어제 면접을 보기 전날 연봉인상에 관해 협상을 하기 위해서 집에서 글도 써서 준비했지만. 어제의 면접에선 사장님 앞에서 얘기도 못 꺼내 놓았어요~..ㅠㅠㅠㅠㅠ

 

면접이 어떻게 이루어졌냐면요.. 먼저 이사님과 면접은 보았고 그 분께는 회사 전반의 시스템과 회사 스타일에 관한 얘기만 했습니다. 사장님은 정말 몇가지 형식적인 질문 한것 말고 연봉만 딱 제시하시곤.. 저에게 말할 기회도 주시지 않고 그냥 나가버리시더라고요.. 연봉은 앞 전 회사들과 똑같은 금액 이었습니다..ㅠㅠㅠㅠ

 

제가 아직도 고민 중인 건 아직도 저의 갈길을 못 찾아서에요..

회사를 옮겨도 연봉도 비슷한 경우가 많아요. 그렇지만 어제 면접 본 회사가 금액적으로 적으니까 일은 쫌 더 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할 수가 없을것 같내요...ㅜㅠ

그렇지만 이 회사들을 다니면 커리어를 쌓을수도 있을거에요..이 회사에 지사쪽 일이 특이한 케이스라 아마도 이직을 할 경우엔 경력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거라고 면접때 이사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이 회사의 메리트는 위에 언급한 정도에요.. 수입에 대해선 기대를 할수가 없어요..ㅠㅜㅠㅜ

아직도 고민인건..  회사들을 다녀야 한다면... 제가 손해를 보면서 다닌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굳은 신념을 가질수 있도록 한마디 말씀을 해주세요.. 그리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다른 곳에 면접을 다시 보라고.. 자신이 생각 했을때 어느 정도 타산이 맞는 회사를 좀 더 찾아보던지 하라고 이렇게 말씀을 해주세요..ㅠㅠ

 

친구 한테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 봤었어요..

이 회사를 가는건 반대 했어요.. 그 돈 받으면서 왜 이렇게 힘들게 일하고 살아야 하냐고 얘기 하더라구요.. 그저 야근 많이 안하고 급여가 높고 주말에도 일 안하는.. 몸 편하고 맘편한델 가야지 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또 생각해보면 그래요..

 

전 정말 판단 장애가 있나봐요..ㅠㅠ 정말 어려운 고민이에요..ㅠㅠ

그리고 전 어떤 길을 가든 힘든 일은 만나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보다 훨씬 더 실무에 오랬동안 계셨고..또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는 동안 말씀해 주시는 얘길 듣고 믿음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다시 조언을 부탁을 드리게 됐어요..ㅠㅠ답장 부탁 드릴게요~~





 




 

선생님~말씀 고맙습니다!

~...어제 다시 면접을 보았습니다~..
선생님께 메일보내고 나서 계속 심란해서 어쩌지도 하고 있던 중에 아직 하나 남아 있는 기회에 한번 더 기대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연봉 얘기가 나왔습니다~..
먼저 회사 내규부터 얘길 들었습니다..
그랬는데 듣고나니 이 회사는 들은적이 없을 정도로 혜택이 많더라구요..
아니 4대 보험료까지 내주는 회사가 있다니 것두 100프로를 다 내준다니~;;;;점심 저녁 비용은 연봉에서 제외 까지 해주고 퇴직금도 별도~!!
진짜 너무 놀래서 표정에 드러날까 조마조마 하면서 얘길 계속 들었어요.. 하시는 말씀이 전에 다녓던 회사 보다 더 줘야 우리 회사에 올거 아니겠냐고 하시면서 금액을 제시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하나하나 알려주신 대로 긴장되지만 당당하게  말했습니다...저 정말 이 회사 들어 오고 싶구요..들어오면 제 능력 모두 발휘해서 오래도록 다니겠습니다..그러니 2**만원을 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는데 대표님이 진짜로 ok~해주셨습니다~ㅎㅎ

진짜 제 경력에 최고치를 찍었네요..
이젠 이 회사 열심히 다녀볼라고요~~^^







안녕하세요 OO씨.

좋은 소식 매일을 이미 봤었는데 너무 너무 바빠서 이제서야 답을 보내네요.

우선 본인이 원하는 만큼 인정을 받고 일을 하게 되어 저도 기쁩니다.
그 인정이 정성적인 것이 아니라 OO씨가 원했던 만큼의 숫자화되어 계약서에 쓸 수 있는 정량적인 것이라 더욱 기쁘네요.  제가 면담 때 말씀 드린 것과 같이 OO씨는 조금 더 큰 커리어의 그림을 그리면 좋을 듯 합니다.



1. 5년 후, 10년 후에는 일을 통해서 어떠한 능력을 갖출 것인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친구와 사업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막연히 생각하지만 말고 글로 적어서 구체화 시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행동 리스트를 만들고 매년 연말에 그 행동한 것을 체크하고 상황에 맞제 계획을 수정하고 더욱 단단하게 만들면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2. 의사결정의 우선순위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의사결정은 쉽지 않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주체적인 인생을 살기 어렵습니다. 결정을 못 내리는 이유는 문제의 본질에 집중하지 않고 자꾸 다른 요소들을 끊임없이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OO씨에게 추천 드리는 것은 두가집니다. 우선은 선택에 대해서 종이에 글로 적어보라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냥 막 적어 보세요. 손글씨로 종이에 적으면 신기하게도 복잡한 실타래가 풀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정답이 아니라 현 상태에서 최선을 찾도록 불필요한 것을 지워나가시기 바랍니다. 결정을 내릴 때 자꾸 어려워진다면, <문제의 원인, 선택 가능한 옵션, 그리고 그 옵션을 선택했을 때 가장 끝 모습 (최악의 모습이 될 수도 있구요)>의 경우를 반드시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가장 나쁜 선택부터 지워나가는 것이 OO씨의 성격과 맞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 다른 결과를 원한다면 다른 행동을 하십시오.

면접도 계속 똑같이 보고 똑같이 대답하면 같은 결과만 나올 뿐입니다. 
연봉이 문제라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전과 다른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의 조언도 그러 했구요. OO씨 업무가 조금은 특별한 것이라 만나는 사람이나 생각하는 것이 자칫 좁아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아니 꼭 시간을 내어서 조금이라도 관련 있는 마케팅, 디자인 등의 강연을 듣거나 책을 많이 읽으시면서 생각의 범위를 넓히시기 바랍니다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나야 생각이 넓어지고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상담 드린 OO씨가 잘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상담 후 바로 좋은 결과가 나와서 더 기쁘네요. 이번에는 상담료는 받지 않겠습니다. 제 책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를 한 권 사서 읽어주시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

앞으로도 더욱 당차고 멋진 사회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건투를 빕니다. 파이팅~~~

손 성 곤 드림



 


선생님..안녕하세요~보내주신 멜은 오래전에 읽었는데 이제야 다시 답장을 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그게..첫 출근 부터 명절 휴일 전까지 야근에 회식까지 이어져서 여유가 없더라고요~ㅠㅜ죄송해여~~~

그리고 멜에 하신 말씀 대로 행동해 보려고합니다~^^
항상 뭘 하든 걱정이 앞서서 결정하기 어려워 하는데 얘기해주신 대로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 보는것이 저한테 잘 맞을 것 같아요.~^^그렇게 하면 친구와 꿈꾸는 미래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 책~!!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이 책~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당~ㅎㅎ 이 책두 저한텐 도움이 많이 되겠죠~?
조만간 배송 돼면 읽어보구 궁금한거 . 또 여쭤볼게요~
마지막으로 선생님~..저에게 귀한 시간을 할애해서 아낌없는 조언 해주신거 정말 감사합니다~~고민 많은 제게 선생님은 정말 가까운 선배님처럼 말씀해주셨어요~감사 합니당~~^^ 글구 또 다른 고민거리 생기면 연락드려두 돼죠~?ㅋㅋ

 

다시 한번 상담 해주신거 정말 감사 드리구요~

앞으로 저 말고도 다른 사람이 회사 때문에 고민이 생기면 선생님을 꼭 소개해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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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은 일대일 만남으로 진행 합니다. 본 내용은 상담자 동의하에 메일 내용을 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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