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다른 직무 직군으로 이직을 하고 싶어요.
- 교육,강연,상담
- 2017. 4. 24. 07:30
2. 타 직군, 직무로 이직을 하기 위한 TIP
직군을 뛰어 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직군을 바꾸면서 회사를 동시에 바꾸는 것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방법은 현재 회사에서 원하는 직군으로 옮긴 후 그곳에서 배우고 경력을 쌓은 후 원하는 회사로 옮기는 것입니다.
당장은 지금 회사에서 원하는 직군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한 방법은 우선 자신의 관심과 열의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관심을 증명해 보이는 겁니다. 단지 ‘나는 열정이 있어 관심이 있어’라는 말은 회사에서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을 증명해 보여야 합니다. 그 관심의 아웃풋을 보여주는 거죠. 또 그 아웃풋은 단지 몇 주, 몇 달을 넘어선 일정 시간이 쌓인 것 이어야 할겁니다.
우선 현재의 일에서 이동하려는 직군과 닿아 있는 접점을 찾아 최대한 넓혀야 합니다. 인사팀으로 가지 원한다면 인사쪽의 과장 이상의 인력과 관계를 만들고 당신의 공부와 관심에 대해 알려야 합니다. 그래야 결원이나 충원이 생길 때 가장 먼저 당신의 얼굴을 떠올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소주한잔 하면서 안면을 트는 정도가 아니라, 인사팀에서 진행하는 일에 단순 관심보다 휠씬 높은 수준의 업무적 질문, 혹은 조심스러운 생각의 제안 등을 해야 합니다. 스몰 토크 수준을 넘어야 합니다. 우리 회사의 교육 및 인사에 대한 개선점을 정리한 문서 작성을 해 본다면 더 좋을 것 입니다. 그 이후에는 인사 팀장과의 간단한 점심 식사 및 원투원 미팅도 방법이 될 것입니다. 간단한 팁이긴 한데 인사팀장과 원투원 미팅시에 칭찬으로 시작해서 질문으로 마무리 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도 훌륭한 HR인력이 될 수 있는지, 팀장님은 어떻게 그 위치까지 갔는지, 어떤 능력을 갖춰야 좋은 HRDer인지” 등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회사 외부적으로는 외부 교육 이수 및 외부 멘토를 찾아가 배워나간 열정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만드는 것도 필요합니다.
사실 저도 교육팀으로 가기 위해 사내 공모에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지원서에 저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없어 나의 장점과 어떤 관심을 가지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 결과는 어떤 것인지를 문서로 만들어 출력하여 팀장을 직접 찾아가 제출을 했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교육분야로 가지 못했습니다. 교육팀에서는 받아주겠다고 했지만, 지금의 팀장이 놓아주질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회사일 이외에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공부하고 야근을 했던 기분좋은 저를 키워 주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어떤 이는 직원 5명 정도의 작은 의류업체의 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한 대기업에 Vender로 상품을 만들어 납품을 하면서 그 회사의 프로세스를 배웠습니다. 나아가 그 회사에서 원하는 스타일도 익히게 되었죠. 물론 일을 하면서 대기업 담당직원과의 관계도 좋았습니다. 약 3년간 일을 하면서 “감각과 책임감이 있는, 또 우리의 프로세스를 잘 아는 Vender 직원” 이라는 평판을 갖게 되었고 그 대기업에 디자이너를 뽑을 때 지원했고 뽑혔습니다. 그 이후 회사에서 경력을 충분히 쌓고 배운 후 패션MD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팀장에게 직무 전환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순혈주의적인 회사에서 직무 전환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고민하다가 다른 회사의 패션MD직군으로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그리고는 디자이너지만 패션MD적인 마인드와 스킬을 갖추기 위해 엑셀스킬, 가격 내는 법, 등을 공부를 했죠. 결국 그는 이직 면접에서 “디자인을 잘 알고 MD적인 마인드를 갖춘 사람”이라는 평가를 얻고 성공적으로 목표한 직군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20년후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 명확한 그림을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또 어떤 일에 흥미와 재미가 있다고 느끼면, "나는 그 일에 왜 재미를 느낄까? 라고 한 Depth 더 깊게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십시요. 그 후에 새로운 직군으로 이직이 그 최종적인 일로 가는 과정에 있고, 질문에 대답 할 수 있다면 당장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적어드린 내용이 포괄적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질문은 상담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글로 쓰기에는 많이 힘이 듭니다. 또 질문하신 분의 나이와 경력을 가늠할 수가 없어 그렇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언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을 할 것인가 하는 것 입니다. ‘천사의 말’을 듣더라도 내가 받아들이지 않고 행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 입니다. 그건 절심함의 차이입니다. 당장 무언가를 해서 큰 변화가 바로 나타나는 것은 마약입니다. 우리는 꾸준함의 위대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자신에 대한 탐색을 멈추지 않고 하고 싶은 일, 그리고 업을 꾸준히 찾고 배우는 일을 해야 합니다. 오랜 기간 동안 쌓인 행동은 어떤 사람도 쉽게 이길 수 없습니다.
Copyright ⓒ직장생활연구소 kickthecompany.com by Dr. Son
'교육,강연,상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터뷰] 경향신문_ 퇴사가 꿈이 되어버린 사람들을 돕는 직장생활연구소 (2) | 2017.09.05 |
---|---|
[이메일 상담] 해외 취업 이후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2) | 2017.08.02 |
[상담] 대기업 협력업체에서 자신의 가치를 올리려면? (0) | 2017.04.23 |
11월 연구원 모임_ 회사에서 나를 키우는 방법 (0) | 2016.12.05 |
직생연 연구원 Kick Off Meeting (0) | 2016.09.29 |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