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5. 11. 11. 12:57
▶ 자기 소개를 1968년 생, 48세 ㅇㅇㅇ 입니다. 작년에 ‘ㅇㅇ회사’에서 권고사직 후 현재는 잠시 쉬고 있습니다. ▶ 회사를 중심으로 경력에 대해 알려달라. 대학을 졸업 후 유학을 준비하다가 선배의 권유로 작은 인테리어 회사를 첫 직장으로 일을 시작했다. 쉽게 말하면 현장에서 일하는 업체였다. 약 3년간 가장 인테리어 업체의 현장 경험했다. 다시 옮긴 회사는 작은 주류 유통 회사였는데 한 달 만에 나왔다. 오너의 말 한마디에 회사가 움직이고 합리성 결여된 회사였다. 그래서 대기업인 ‘ㅇㅇ유통’ 이라는 계열 회사에 1995년에 들어갔다. 슈퍼마켓체인을 하는 곳이었다. 당시에는 유통 사관학교라는 말을 들을 정도 나름 유통 체인망이 70~80개는 되는 건실한 곳이었고 였다. 그곳에서 5년간 일하고 200..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5. 8. 5. 10:09
플랜 B란 현재의 계획이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났을 때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을 말한다. 직장인에게 플랜B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모든 직장인은 회사를 떠날 수 밖에 없다.’ 라는 원칙 때문이다. 회사 안에서 일어나는 정치, 줄대기, 험담, 아부, 처세 등의 가장 큰 이유는 오래 살아남기 위함 이다. 오래 남아야 고민하지 않고 지속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를 만든 창업자도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다. 전 세계인이 흠모하는 경영자인 스티브 잡스도 그가 만든 회사에서 쫓겨 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한간에 ‘치킨집 수렴공식’ 이라는 것이 SNS를 중심으로 유행했다. 취업이 잘되는 공대를 나와 직업을 얻게 되건, 90%가 논다는 인문계를 나와 힘들게 취업을 하게 되건 간에,..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5. 6. 20. 18:41
저의 첫 책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가 출간된지 정확히 1년이 되었습니다. 작년 출간시 느꼈던 가슴 설레임이 이 글을 쓰는 지금 그대로 느껴지는 듯 합니다. 최종단계까지 고민한 책 제목은 두가지 였습니다. 첫째는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였고 두번째는 "회사를 버텨내는 힘" 이었습니다. 직장인 들을 위한 조금은 키치적이고 쉽게 읽힐 수 있는 가벼운 책을 컨셉으로 잡았기에 결국 전자가 최종 제목으로 결정 되었습니다. 모든 결정에는 아쉬움이 있나봅니다. 가끔은 책의 제목이 너무 가벼워서 내용까지 그렇게 받아들여 질까 걱정도 되었습니다.또 적이 없는 무적(無敵)이 아니라, 마음을 둘곳이 없는 무적(無籍)이라는중의적 표현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까 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저는 두가지 이유 때문에 책을 썻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