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책 출간 1년에 즈음하여


저의 첫 책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가 출간된지 정확히 1년이 되었습니다. 

작년 출간시 느꼈던 가슴 설레임이 이 글을 쓰는 지금 그대로 느껴지는 듯 합니다. 


최종단계까지 고민한 책 제목은 두가지 였습니다. 

첫째는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였고 두번째는 "회사를 버텨내는 힘" 이었습니다. 

직장인 들을 위한 조금은 키치적이고 쉽게 읽힐 수 있는 가벼운 책을 컨셉으로 잡았기에 결국 전자가 최종 

제목으로 결정 되었습니다. 모든 결정에는 아쉬움이 있나봅니다. 가끔은 책의 제목이 너무 가벼워서 내용까지 

그렇게 받아들여 질까 걱정도 되었습니다.또 적이 없는 무적(無敵)이 아니라, 마음을 둘곳이 없는 무적(無籍)이라는

중의적 표현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까 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저는 두가지 이유 때문에 책을 썻습니다. 

첫째는 고난으로 점철된 회사생활에서 배운 것들을 제 안에 담고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의 그릇이 작아서 인지 참지 못하고 글로 쏟아내고 싶었습니다. 

둘째는 저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직장인들은 저와 같은 고난을 겪지 않기를 바랬기 때문입니다. 


책을 쓰기위해 준비하면서 딱 한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정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솔직히 쓸까?" vs "사기업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 올 수 있는 내용을 쓸까?" 

였습니다. 전자는 회사 회사에서 조금은 선호하지 않을수 있는 회사의 속내와 민낮을 경험속에서 밝히는 것

이었고 후자는 그래도 회사에서 회사가 원하는 사람이 되어 열심히 일해라. 라는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굳이 말하지면 돈이 안되지만 하고 싶은 예술을 할까? 아니면 시류에 부합해서 돈이 되도록 만들까? 

하는 고민과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가끔은 아쉽기도 하지만 긴 안목으로 볼 때 저는 저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회사생활을 짧게 하고 떠난 사람은 "회사생활을 잘해라. 열심히 해라"라는 말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짧은 회사생활 이기에 '이렇게 할껄' 하는 아쉬움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10년 넘게 현역으로 회사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적으로 같은 말을 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오랜 회사 생활동안 몸으로 알게되는 진짜 회사 생활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논조의 차이로 인해 가끔 들어오는 사기업 강의 요청을 무조건 수용하지는 않습니다.   





세상 누군가  "당신 책은 별로다"라고 얘기해도 괜찮습니다. 

저는 제 책에 대해 거짓이 없고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저의 책을 읽고 하루하루의 직장생활에 아주 작은 변화가 일어나면 참 좋겠습니다. 

저의 "직장생활 상담"을 통해 조금이라도 자신의 직업적 커리어와 자신의 인생의 방향성에 대해 정리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세상 모든 직장인 들이 행복했으면 좋겟습니다. 

다시 한번 제 부족한 책을 미들셀러(?) 가 되도록 구입해 주시고 읽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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