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누구의 잘못일까?
-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 2018. 5. 28. 07:00
“어머님, 제가 어제 밤새도록 차린 밥상입니다.”
“이게 뭐냐, 국은 싱겁고 나물은 소여물 같잖아. 또 고기는 왜이리 질겨
“갈비는 어머니가 가져다 주신 고기로 했고 시금치 나물하고 국은 어머니가 알려주신 레시피 그대로 한건데요.
“어디서 따박 따박 말대꾸야? 맛없다면 맛없는 줄 알지. 맛있으면 너나 먹어라.
그리고 참, 바다에 나가 참돔 좀 잡아와라”
“바다에서 참돔을요? 제가 직접요?
바다는 가려면 2시간이 넘고 저는 낚시를 해 본적도 없는데요.. 그냥 장터에서 사오면 안될까요?”
“맨날 똑 같은 생선 말고 뭔가 새로운 것 좀 잡아오란 말야. 세상에 없는 걸로.”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무서워 말도 못하고 길을 나선다.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잡아 올지 확신도 못하는 상황인데 말이다.
며느리가 바다로 나가자 시어머니는 물린 그 밥상의 찌개에 파를 썰어 넣는다.
또, 나물에 깨를 좀 뿌리고 미원 좀 넣는다.
그리고는 새 밥상을 다시 차려서 영감님에게 직접 가지고 간다.
“영감님, 드세요. 이거 다 제가 직접 차린 거에요.”
“아. 잘 했네요. 맛이 있어요.
역시 당신이 차린 밥상이 내 입맛에 딱 맞아요. 잘 했어요. 정말 애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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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아래 보기의 회사의 직원과 위의 이야기 등장인물을 올바르게 매칭하시오
① 현업 실무자 ② 팀장, 중간관리자 ③ 임원, 본부장
1. 며느리 ( )
2. 시어머니 ( )
3. 영감 ( )
Q2) 위의 이야기 중 가장 근본적으로 잘못이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1. 며느리 : 어쩔 수 없이 삽질을 해야 하는 사람
2. 시어머니 : 며느리의 노력을 폄하하고 또, 공을 빼앗아 가는 사람
3. 영감 : 아무것도 모르고 차린 밥만 먹는 사람
Q3) Q2의 답을 선택한 이유를 두괄식으로 설명하시오. (주관식)
( )
본 글은 페이스북 친구 Shin Choonsuk 님의 포스팅을 허락을 받고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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