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생연 연구원 Kick Off Meeting


지난 금요일 저녁 직장생활연구소 연구원 지원자 Kick Off Meeting을 가졌습니다. 






주최자인 제가 늦으면 안되기에 5시 반에 업무를 정리하고 

다음 주 할일까지 적어 놓고 칼퇴에 성공했습니다. 


인천 송도, 멀리 세종시에서 출발하셔서 오시는 분까지 계셨습니다.

대기업 부터 소규모 회사, 스타트업 창업을 하신 분까지

영업직 부터 인사팀까지

스물 여섯의 신입부터 마흔의 노련함까지 

수많은 스토리를 가진 다양한 분들이 모였습니다.  





우선 참여하신 분들의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5분 정도였던 소개에 질문이 이어지고 공감을 하고 

"어머 나 아는 후배도 거기 다니는데... ** 알아요?" 까지 이어지며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흘러 갔습니다. 



페이스북으로 저를 알고 계신 분들,

우연히 제가 쓴 글을 읽고 찾아오신 분들,

직장인의 울분을 터뜨려 보고 싶어 오신 분들

자신은 참여가 어려워 주변의 친구를 소개해서 오신 분도 있었습니다. 


알게된 경로는 모두 달랐지만

처음 만나는 분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쉽게 친해 지시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아마도 직장인이라는 그 이름 하나만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또, 서로가 아무 조건이 없는 사이였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분위기가 진지해진 것은 제가 얘기를 시작해서만은 아닐겁니다.

왜 연구원을 뽑으려 하는지,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실 분들이 필요한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2010년 부터 꾸준히 직장생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왜 포기하지 않고 직장인으로서 이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털어 놓았습니다. 







"작지만 자신이 가진 것으로 남을 도우며 

자신이 세운 가치를 쫓으며

일을 하며 성장한다는 것.

정말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일을 함께 할 분들이 여러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직장인에게 스스로 무언가를 컨트롤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회사에서는 내가 컨트롤 가능한 것이 적기 때문입니다. 

제가 연구원 참여를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심을 담아 설명을 드렸고

그 뜻에 동의하시는 분들, 주체적 결정하신 후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자 하시는 분들이 다음 모임에 오실 겁니다. 





마지막 까지도 "정녕 처음 만나는 분들이 맞나?" 하는 의구심을 감출 수 없을 정도로

유쾌한 뒤풀이는 자정을 훌쩍 넘겨 버렸습니다.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행복했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100% 쏟아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진심이 전달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이 유쾌한 시도와 부딪힘 행동이 불러올 큰 변화를 기대해 주십시요. 

저도 기도하고 기다리겠습니다. 


한 참가자 께서 해주신 말씀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나는 철학이 무너진 이 시대에 

직장인들의 생각의 격차를 줄여주는 일을 하고 싶다." 



감사합니다. 





Copyright ⓒ 직장생활연구소  kick the company.com by Dr.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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