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즐거운 직장생활 손성곤 2013. 4. 5. 19:18
업무상 연락하는 중국 오피스에 매일을 보냈더니 청명절(清明节) 휴무라고 자동회신(Auto reply)이 왔네요. 청명은 음력 24절기 중의 하나로 보통 양력 4월 5일 경이라고 합니다. 물어보니 청명이 와야 비로소 봄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봄을 알리는 중요 절기라고 하네요. 주로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성묘를 간다고 합니다. 청명절을 영어로는 “Tomb-sweeping Day" 혹은 “Pure Brightness” 라고 합니다. “Pure Brightness” 는 청명(清明)이라는 말을 직역한 표현이기에 외국인과 거래하는 중국인들은 외국인이 바로 이해하기 쉬운 의역 표현인 “Tomb-sweeping Day"라고 많이 사용합니다. 조상에게 성묘를 가서 잔디를 다듬고 그 비석(Tomb Stone..
직장생활/즐거운 직장생활 손성곤 2013. 4. 4. 08:00
회사일을 하다보면 일하는 사람의 외모나 업무 스타일 등에 빗대어 여러 가지 별명들을 붙여 주게 된다. 그 중 대부분이 짜증나는 윗 사람들을 비꼬는 별명을 아랫사람들이 붙여주는 경우가 많다. 평판이 "나 스스로가 만들 수 있는 직장내에서 나의 또다른 나의 이름" 이라면 별명은 "남이 보는 나의 특징을 한 단어로 응축한 모습" 일 수도 있다. 그 동안 직장생활 동안 기억나는 별명 중 특이한 것들을 적는다. 완강 “완전 강남가이”의 줄임말이다. 경력으로 입사한 과장이 평소 입고 다니는 옷이 워낙 좋은 브랜드뿐이다 보니 붙여준 별명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평소 주로 식사하는 곳도 논현동, 가로수길 등이고 백화점도 압구정 갤러리아만 가봤다는 그에게 정말 어울리는 별명인 듯 하다. 별명을 부를 때 웃으면서 넘기는 ..
직장생활/즐거운 직장생활 손성곤 2013. 2. 19. 08:30
회사원, 직장인에게 적용될 수 있는 명언들이 있습니다. 너의 문제를 절대로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라. 20%는 신경도 쓰지 않으며 나머지 80%는 니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회사에서 개인적인 문제를 말하는 것은 가능한 지양해야 합니다. 남들은 당신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오히려 즐거워하기 때문입니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느낌, 나는 저런 안좋은 일이 없어 안도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내가 맞을 때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내가 틀릴때는 누구도 잊지 않는다. 정말 공감이 갑니다. 특히 회의같은 공식석상에서 정말 좋은 해결책이나 아이디어를 냈는데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다가도 내가 실수를 했을 때는 귀신같이 알고 달라들어 물어 뜯고 잊지않고 두고두고 안주로 곱씹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기도 합니다. 인생..
직장생활/즐거운 직장생활 손성곤 2013. 2. 7. 08:30
1.신입사원에게 추천 "블랙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지금나는 한계에 도달했는지도 모른다." 회사를 배경으로한 일본의 전형적인 블랙코미디 영화. 일본 현 세대의 어려움 (히키코모리등)을 드러내지만, 회사라는 전쟁터를 이겨내겠다는 주인공의 강한 의지를 영화를 통해 희화화하여 보여준다.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누구에게 기대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를 먼저 갈고 닦고 상상을 초월하는 의지와 깡과 그리고 이악물음으로 버텨야 한다는 메시지 아닌 메시지 또한 던져준다. 중간중간에 주인공의 또다른 자아가 만화형태로 등장해서 포기해 버리라고 말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텨내면서 "너는 왜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모습도 주목할 만 하다. 블랙코미디로서 다소 가벼운 옷을 입고 있는 영화이지만, 자신이 꿈꿔..
직장생활/즐거운 직장생활 손성곤 2013. 2. 5. 08:30
나는 회사원이야. 내가 다니는 회사는 겉으로는 평범한 무역회사지만 사실은 살인청부회사지. 이 회사는 특징이 하나 있어 절대로 중도 퇴사를 할 수 없어. 중도퇴사는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야. 그런데 나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 하지만 그녀가 회사에서 보낸 사람들 때문에 죽었어. 내 품에서... 나는 복수를 하기로 했지 새 셔츠를 꺼내고 옷을 갖춰 입고 자켓도 입고 소간지를 뽐내며 나의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 회사에 복수를 위해 간다. 젠장, 이놈의 회사는 일하는 직원 전원이 킬러야... 하지만 나도 엘리트 중에 엘리트야. 영화에서 나는 과장에서 부장으로 초고속 승진했거든. 결국 다 죽여 버리고 나도 이렇게 만신창이가 되어 버렸어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회사에 드디어 가슴에 품어왔던 사직서를 낼 수 있었지..
직장생활/즐거운 직장생활 손성곤 2012. 11. 26. 08:30
평범하게 사는 11가지 방법이라는 만화 입니다. 역설적이지만 아래처럼 평범하게 살기도 쉽지는 않습니다. 1.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믿어라 2. 권위에 도전하지 마라 3. 무엇인가를 배우러 대학을 가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가니까 가는 것이다 4. 일주일 40 시간 근무 중 10시간만 생산적인 일을 하는 거다 5. 해외여행은 일생 동안 한두 번만 가되, 남들 다 가는 안전한 곳으로만 가라 6. 집은 가능한 대출로 사고 평생 갚아라 7. 외국어를 배우려고 노력하지 마라. 결국 모두가 영어를 쓸 테니 8. 책을 써볼까 생각하지만 절대로 쓰지 않는다 9. 사업을 할까 생각하지만 절대로 시작하지 않는다 10. 튀거나 이목을 끌지 마라 11. 주어진 것만 선택하라 12. 제대로 평범하게 살았던 사람이 잠들다 ..
직장생활/즐거운 직장생활 손성곤 2012. 4. 24. 13:08
오전 09:05 출근 늘 마지막에 오는 과장님의 도착으로 출근완료. 오전 09:20 인터넷서핑 도착해서 회사 인트라넷을 켜고 급한 매일이 있나 훑어봄. 동시에 인터넷 켬. 다음의 주요기사 내용 확인. EPL 호날두 골 넣는 장면 반복 감상. 어제 질문올린 인터넷 카페 답변 붙었나 찾아봄. 오전 09:30 흡연 회사뒤편 재떨이 앞에 남직원의 80%가 모여있슴.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커피한잔 들고 따라나와 주어야 맘이 편한 자리... 가장 많이 하는 예기는 1. 전날 술을 먹었으면 술먹은 예기. 집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도저히 모르겠더라, 몸이 약해졌더라, 폭탄은 자제하자... 등 2. 보나스나 성과급. 타 계열사는 성과급이 얼마나온다더라. 다른 팀은 성과가 좋아서 보나스가 몇 프로가 나온다더라. 3. 캠핑..
직장생활/즐거운 직장생활 손성곤 2012. 3. 21. 11:30
친구가 화장실에 갔을 때 신진호 그 짧은 시간에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는 서둘러 술잔을 비웠다. 알지 못하리라. 이런 가슴 아픔을 친구가 돌아올 때 나는 웃고 있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정말이지 모든 시인은 위대하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사용하는 언어로 평범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