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손성곤 2019. 4. 23. 07:30
수도 없이 들었던 이야기인 것 같다. 큰 조직문화 작업을 할 때 마다, 함께 일을 했던 동료들과 가장 먼저 돌아본 것이 미션(Mission)과 비전(Vision)이었다. 이런 말랑말랑한 주제를 가지고 경영진 인터뷰에 들어설 때마다 냉소와 비아냥섞인 질문이 돌아왔다. "그게 모에요?"가 아니면 다행이었다. 특히 사업 일선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몇몇 임원들은 "에이. 그런게 어딨어요? 우린 실적이 인격이에요."라는 말을 연신 쏟아냈다. 최근 또 다시 기업의 근간이 되는 미션과 비전을 돌이켜 볼 일이 생겼다. 다시 나에게 작정하고 물어봤다. 도대체 미션과 비전이 밥 먹여 주는지 말이다. 그저 개념적이고 피상적으로 중요한 것이니 중요하다 말하는 것이 아니고, 정확히 어디로 연결되어 어떻게 효과를 발휘하는지 ..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손성곤 2019. 3. 28. 07:30
자신의 역량을 회사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이직을 고민하거나, 자기네 회사에는 다른 회사처럼 괜찮은 직원이 없다며 직원을 교체 해야겠다고 할 때, 혹은 어떤 일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매니저의 리더십으로 단정 짓거나 하는 이들을 만나 상담을 할 때면 저희 집 커피 머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느 날부턴가 집에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내리면 맛이 너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커피 빈을 더 좋은 것으로, 더 좋은 것으로 바꾸었지요. 커피 맛이 다소 나아지긴 했지만 맛에는 한계가 있더군요. 하루는 남편과 백화점 가전코너에서 커피 머신을 구경하다 에스프레소 시음을 했습니다. 남편과 저는 동시에 서로를 쳐다봤습니다. "바로 이 맛이야." 그때 알았습니다. 커피 맛을 결정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손성곤 2019. 1. 8. 07:30
지금 잠시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업무 스타일을 생각해 보자. 누군가는 이기적 대마왕으로 숟가락 얻기가 특기일 것이고, 누군가는 남을 잘 도울 것이다. 어떤이는 니일 내일을 나누기를 좋아하며, 누군가는 일만 떨어지면 일단 짜증을 낼 것이다. 이렇듯 한 사무실 안, 한 팀 안에서도 같은 스타일로 일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더욱 더 큰 차이는 바로 일의 양이다. 공장 라인을 제외하면 모두가 똑같 양의 일을 하지 않는다. 팀이 5명이면 모두가 20의 일을 해서 일의 총량이 100이 되지 않는다. 누군가는 40의 일을 하고 누군가는 10 정도만 할것이다. 일의 양이 아닌 질을 보아도 모두가 다르다. 개인의 업무의 양과 질이 모두 똑같을 수는 없다. 우리가 하는 일이 공장에서 찍어내는 상품이 아니..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손성곤 2018. 12. 26. 06:30
미래를 예언하는 법 '과거,현재,미래 중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가?'나는 '현재'라고 답할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미래를 준비하는 '현재'라고 대답 할 것이다. 지금의 나의 모습은 2년전 나의 행동의 결과다. 과거 2년전의 현재가 지금의 현재를 만든 것이다. 2019년 12월 지금의 현재는 지금으로 보면 미래인 2021년 언젠가의 '현재'로 바뀔 것이라는 것이다. 더 쉽게 말하면 오늘 불어난 나의 몸무게는 한 달전 '현재'부터 먹기 시작한 야식 때문이다. 또, 오늘 먹기 시작한 현재의 야식은 한달 후 '현재'의 더 불어난 몸무게가 된다. 오늘 매운 닭발을 밤 10시에 먹는다면, 화장실 3 times 방문은 내일의 아침의 '현재'가 된다. 많은 사람들이 항상 '현재, 지금, 오늘, 지금 이 순간'의 중요성..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손성곤 2018. 12. 21. 06:30
크리스마스가 사라진 이유 크리스마스가 사라졌다.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비단 크리스마스 뿐 아니라 설날, 추석 등 명절도 그렇다. 영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설레지도 들썩 거리지도 않는다. 우리는 분위기 라는 것은 시각, 청각의 자극을 뇌에서 해석해서 '분위기가 난다'라고 느끼고 표현한다. 그런데 그런 자극 자체가 사라진 것이다. 명절 분위기가 사라진 이유는 '유통의 변화' 때문이다. 오프라인 --> 온라인예전에는 모든 것이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졌다. 우리가 몸을 직접 움직여 특정 장소에 가서 어떤 행동을 했다. 명절을 준비하기 위해 장바구니를 들고 재래시장에 가야했고, 기차표도 직접 역에 나가서 줄을 서서 기다려 끊어야 했다. 길게 늘어선 줄은 TV의 단골 명절 컷이었다. 두 손 무겁게 과일 바구니를 들고..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손성곤 2018. 11. 23. 11:30
대부분의 사람들은 느끼는 대로 행동하면서 살아간다. 무슨 이유에서든 슬프다고 느끼면 슬픈 행동을 해야 한다고 믿고, 화가 난다고 느끼면 화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믿는다. 단지 느끼는 대로 행동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 잘못된 것이다.위에서 말한 행동은 생각의 결과가 아니라 반응이다. 감정에 대한 즉각적이고 순간적인 반응일 뿐이다. 부정적인 감정에 따라 행동을 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것은 당신이 뭔가 긍정적인 행동을 필요로 하고, 미리 정해놓은 목표를 향해 이성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는 신호다. 따라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순간, 당신은 가능한 빨리 긍정적인 방향에서 행동을 취함으로써 부정적인 감정의 싹을 자르는 것이 좋다. 감정이 원인이 되어 그 결과 ..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손성곤 2018. 11. 9. 12:30
창조적 생각, 합리적 의심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를 배웠던 것은 고등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다. 우리는 모두 선생님이 해주는 그 시의 강독을 들으며 열심히 밑줄을 그으며 받아 적었다. 이 시의 첫 행의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이름을 불러준 이후의 ‘꽃’의 의미에 대한 해석이었다. 고등학교의 국어 시험에서 시라는 부분은 너무 뻔하다. 시인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고, 시안에서의 단어의 뜻은 무엇인지를 묻는다. 창가 자리에 앉았던 나는 눈을 돌려 운동장 옆 화단의 꽃을 보았다. 나는 진심으로 궁금했다. 김춘수 라는 시인이 과연 참고서에 누군가가 해석한 그 의미대로를 시를 쓴 것일까? 혹시 너무나도 사랑했던 여인이 있었는데 그 여인을 꽃에 비유하면서 그녀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을 쓴..
직장인/직장인 한마디 손성곤 2018. 10. 8. 06:30
성공의 비결은 간단하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 중에서 남들이 원하는 것 그걸 남들보다 탁월하게 잘하는 것이다 #성공의비결#누구나다아는#하지만아무나못하는#행동하지않는사람 © 직장생활연구소 :: 직장인 한마디 kickthecompa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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