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신 마쓰시다 고노스케 "길을 열다" ★★☆

일본의 경영의 신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인생과 일의 태도에 대한 조용한 잠언집

사실 이책은 회사 교육시간에 퀴즈를 맞추어 받은것인데 원래는 "동행이인"을 받기로 했는데, 아래 있는 직원의 실수로 "길을열다"를 받은 것이다. 이것이 내가 이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일본에서는 경영의 신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운다.
우리나라로 치면 정주영와 이병철을 섞어놓은 레벨의 정도라고 이해하면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며,
부연하면 정주영처럼 무대뽀이지도 않지만, 이병철 처럼 너무 다소곳 하지도 않은 겸손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경영인 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1929년 마쓰시다 전기산업 이라는 라는 회사를 창립하고 이 회사를 신세대들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이자 지금는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브랜드인  "나쇼날(National)"에 이어 "파나소닉 (Panasonic)"이라는 가전 브랜드를 만들어 내고 키워 왔다.
 

이 책은 본인이 부재에도 언급했듯이 경영의 신이라 불리운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잠언집이라 하면 틀림이 없다.
90이 넘은 나이에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인생을 회고하는 단계에 접어든 경영의 신이 속삭이는 경영과 인생에 대한작은 문구들로만 가득차 있다.






위대한 기업의 창업과 관련된 스토리부터 넘실거리는 위기의 파고를 넘어선 역동적인 이야기,

경쟁기업과의 치열한 기술개발 싸움부터 훌륭한 가전브랜드를 만들어낸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펼쳐질것 같지만,
이 책에서는 전혀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지 않다. 그래서 인지 매우 몰입해서 읽히지는 않는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책이라는 점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그의 성공 스토리를 원하는 분에게는
이 책을 읽기에 앞서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함께하는 동행이인" 이라는 책을 추천한다.


아래 내가 읽었던 부분에서 책에 메모가 되어 있는 좋은 문구와 책의 구성을 알 수 있는 문장을 소개한다.


기다리면 때는 오게 마련이다. (27 P)
아무리 서두른다고 해도 한겨울에 봄꽃이 피지 않는 것처럼 적정한 때가 오지 않으면 일을 이루어 낼 수 없다.

열정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 (65 P) 
그 사람의 손으로 직접 할 수 없더라도 그 사람의 성실한 열의가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되어 자연스레 주위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자석이 철을 끌어당기듯이 생각지 못한 주위 사람들의 힘을 끌어당기는 것이다. 그 지점에 일이 이루어지고,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일이 완성되어 간다.


의연하게 결단을 내리고 용기있게 실행하라 (71P)
아무리 올바른 판단,정확한 판단을 했다고 해도 그것을 실행하려는 용기와 힘이 없다면 그 판단은
아무런 의미도 가질 수 없다. 용기와 실행력이 60퍼센트의 판단을 100퍼센트의 확실한 성과로 바꿔준다.

뛰어난 이를 모방하고 자신만의 방식을 세워라 (79 P)
자신에게 딸 맞는 적합한 방식으로 일을 해야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자기 특성과 강점에서 벗어난 일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없다.

사람에게서 지혜를 구하라 (159 P)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은 큰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주와 자연의 섭리안에서 본다면
그것을 아주 사소한 차이다. 아무리 현명한 사람도 신처럼 현명할 수는 없는 법이고,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해도 고양이 보다 열등하지는 않다.



이 책을 읽어보시라

- 경영의 신이 말하는 인생과 경영 그리고 일에대한 잠언집을
   짧은 칼럼형태로 정리해서 읽고 싶으신분

- 이미 동행이인이라는 책을 읽고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철학을 좀더 알고 싶으신분


이 책을 읽지 마시라

- 이미 이룰것을 다 이룬, 힘겹게 사는 나와는 동떨어진 사람이
   나와 다른세계에 대해 하는 말에는 거리감이 있으신분

- 교훈만을 모아둔 착한 어록으로만 이루어진 책에 관심이 없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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