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손성곤 2010. 5. 10. 08:30
사람만이 사람을 비출수 있는 거울이다. 구본형의 저서는 여타 자기계발서와는 다르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자기계발서보다는 산문집에 가까울 수도 있겠다. 장마철 이틀 연속으로 비가 내리다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때 밖으로 나가 대지의 공기를 느끼면 느껴지는 그런 침착한 느낌이 든다. 그의 책은 여타의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차별화된 깊이가 있다. 어설프게 비유하자면 떠보기 위해서 겉모습을 꾸미고, 노이즈 마케팅에 올인하는 일회성가수와는 다른 자기만의 음색과 음악성, 주관이 뚜렸한 내공이 쌓인 그를 추종하는 팬층이 두꺼운 콘서트로 팬들과 소통을 즐기는 20년차 가수와 같은 느낌이랄까? 자극적인 제목과 숫자 마케팅, 한번 팔아 제끼길 원하는 베스트셀러 만들기가 만연한 요즘의 세태와는 괘를 같이 하고 있지는 않지만, ..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손성곤 2010. 4. 12. 08:30
다시 시작하는 힘 결단_자기계발서의 부드럽고 감성적인 힘 이책을 잡게 된것은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라는 책에서 다독을 통한 자기계발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고, 국내에서 최고라고 할 수있는 대표 독서토론모임인 리더스클럽의 회장인 유길문 씨가 그 작가였기 때문이었다. 오랫만에 회사외부 교육을 받던 중 점심시간에 작은 서점에서 우연히 잡은 책이었다. 여타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자신의 자기계발 방법이나 이론을 소리높여 부르짖지 않는다. 많은 독서를 통해 축적된 다양한 예시들이 책의 여러곳에 적절히 배치가 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그 예시들을 통해 그 조용하고 절제된 목소리로 변화와 결단에 대한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예기를 하고 있었다. 물론 그 속에는 나를 꿈틀꿈틀 움직이게 하는 힘이 녹아 있음은..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손성곤 2010. 3. 29. 08:30
일본의 경영의 신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인생과 일의 태도에 대한 조용한 잠언집 사실 이책은 회사 교육시간에 퀴즈를 맞추어 받은것인데 원래는 "동행이인"을 받기로 했는데, 아래 있는 직원의 실수로 "길을열다"를 받은 것이다. 이것이 내가 이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일본에서는 경영의 신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운다. 우리나라로 치면 정주영와 이병철을 섞어놓은 레벨의 정도라고 이해하면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며, 부연하면 정주영처럼 무대뽀이지도 않지만, 이병철 처럼 너무 다소곳 하지도 않은 겸손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경영인 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1929년 마쓰시다 전기산업 이라는 라는 회사를 창립하고 이 회사를 신세대들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이자 지금는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손성곤 2010. 2. 22. 08:30
올해 나의 가장 큰 목표는 책읽기다. 1년에 50권. 약 60만원의 투자로 거둘 수 있는 최고의 자기계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 목표에 처음으로 고른 책이 바로 이책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이다. 쉽게 시작하고 싶었다. 작가의 현학을 자랑하고자 쓰여진 듯한 책들,나 책 열라 많이 읽었소라고 표지에서 부터 샤우팅 창법을 내지르는 책들은 그 모양새가 두부살만으로 살집이 잡힌 덩치 깍두기 형님 같아 싫었다. 그중에서 쉽게 잡힌 이책. 지은이도 나보다 서너살 연배가 많은 형님이자 현직 기자이다. 목차도 내가 자극을 받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독서라는 행위에 대한 개념과 책과 활자의 속삭임에 익숙한 사람들의 경험담과 함께, 책읽기가 인간에게 줄수 있는 촉촉함을 정리해 놓았다. 책읽기라는것을 배워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