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8. 3. 13. 07:00
▶ 자기 소개를 저는 1989년생. 서른 살. 식품회사를 퇴사하고 세계여행 후 돌아온 ‘생산적 백수’ 박상준 입니다. ▶ 커리어를 간략히 알려달라 서울의 4년재 대학교 07학번 국제학부 러시아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남들보다 취업을 좀 빠르게 했다. 26살인 2013년에 오뚜기에 취업을 했다. 생일이 빨랐고 군대와 교환학생을 모두 빠른 시기에 마쳐서 조금 빨리 입사를 한 편이었다. 오뚜기에서는 국내사업부에서 유통,영업관리 업무를 정확히 3년간 하고 2016년 12월에 퇴사했다. ▶ 회사에서 정확히 어떤 일을 했나? 국내사업부의 B2C영업을 했다. 마트나 대리점의 오뚜기 제품의 유통과 매출을 담당하는 영업관리였다. 서울 지역에 공급되는 모든 오뚜기 제품이 우리팀의 소관이었다. 더 쉽게 말하면 이마트, 홈플..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7. 10. 25. 07:30
▶ 소개를올해 서른 여덟 살. 80년생. 커피숍을 하면서 제조업에 도전하는 ㅇㅇ 입니다. ▶ 학교, 회사 중심의 커리어는서울안의 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왔다. 학교 때부터 제조, 유통업에서 일하고 싶었다. 입학 당시 면접에서도 제조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왜 인지는 모르지만 내가 상품을 만들고 가치를 만들고 그 상품을 사람들이 구매하는 그런 과정을 느끼고 싶었다. 내가 꼭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하고 싶었다. 요즘은 공장이 많이 첨단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여서 IT 전산 쪽도 복수전공을 하고 학교 다니면서 관련 자격증도 취득했다. 2005년에 아웃도어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 입사를 했다. 나는 구매, 생산관리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영업 관리 업무를 시켰다. 당시만 해도 남자 사원도 적었다. 회사를 그만둘..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7. 8. 25. 08:06
조직이 주는 타이틀을 버리고 홀로선 남자 ▶ 중요한 질문이다. 얼마나 벌고 있나?매달 일정하지는 않지만 회사에 있을 때보다는 많이 벌고 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렇다. 2년 넘게 1인 기업가로 활동을 하다보니 수입에 대해 여러 개의 낚시대를 드리울 수 있게 되었다. 단기적인 강연이나 일 년 계약의 자문으로 월급처럼 들어오는 등 다양한 수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고 있다. ▶ 1인 기업가로서의 고민은?단기적 수익과 장기적 생존에 대한 균형이 가장 큰 고민이다. 즉,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다. 예를 들어, 단기적으로 들어오는 강연 요청을 모두 수락하면 수익은 날 것이다. 이렇게 당장 내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벌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면 내가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여력..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7. 8. 24. 07:30
▶ 자기 소개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연구하는 1인 연구소, ‘최윤섭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소’의 최윤섭 소장입니다. ▶ 회사 (연구소) 중심의 커리어는?포항공대 01학번으로 컴퓨터공학 그리고 생명과학을 복수 전공했다. 생명과학이라는 주제에 대해 컴퓨터를 활용하는 ‘생물정보학’ 분야가 전공이다. 2006년에 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 진학했다. 대학원 생활 중에 스탠포드 대학에 잠시 방문 연구도 했다.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서울의대 암 연구소에서 연구조교수로 3년 가량 일했다. 그 후 KT 종합기술원 헬스케어 팀장으로 2년 정도 일했다. 마지막 직장은 짧았지만 서울대병원에서의 연구조교수로 있었던 것이다. ▶ 포항공대 나온 사람 처음 본다. 공부를 잘했나?서른 여섯 되어서 공부 이야기를 하니까 좀 ..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6. 10. 28. 12:57
"퇴사":: 인생에서 처음으로 내린 가장 '주체적'인 결정 지난 22개월간 26명을 심층 인터뷰를 하면서 내린 정의다. 학교에 다닐 때는 좋은 성적, 중고등 학교 때는 좋은 대학.대학에 들어가면 돈 많이 주는 누구나 아는 회사.사회인이 되면 남들 보기에 창피하지 않은 하루하루.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기준과 목적이 된다. 회사에 들어와서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남들이 말하는' , '남들이 그래야 한다는'혹은 '사회 분위기가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는' 대로 따라 가기만 했다. 대부분은 그렇다. 이렇게 살아온 우리는 스스로의 의견과 생각 가치관을 가지고 고심해서 중요한 인생의 결정을 내려본 적이 없다. 그것이 대부분의 직장인의 모습이다. 그렇기에 회사 생활로 인한 고민은 인생의 고민으로 커..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6. 10. 12. 07:30
▶ 조종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몇 가지 방법이 있다. 예전에는 항공사에서 훈련을 시키던가, 공군에서 복무하다가 전역 후 조종사가 되었다. 또 대학에서 항공 운항과를 나오는 것도 방법이었다. 문이 넓지 않았다. 내가 아는 범위에서는 그랬다. 몇 년 전부터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저가 항공사가 생기면서 조종사가 많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부흥해서 사설 및 전문기관 비행교육원들이 많이 생겼다. 물론 미국에서도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교육의 기회가 넓어졌다. 그러면서 조종사가 되려고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 통상적인 교육기간은 얼마나 걸리나?나는 최근에 라이선스를 땄다. 총 2년 반이 걸렸다. 조금 오래 걸린 경우다. 한국에서는 통상 2년정도 걸리는 것 같다. 국내는 땅이 좁고 군 관련 항공 구역이 ..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6. 10. 11. 07:30
▶ 자기소개저는 84년 생, 서른 세 살. 항공사 조종사로 입사 준비 중인 ㅇㅇㅇ 입니다. 동시에 항공기 조종사 교관과정도 준비 중 입니다. ▶ 커리어 소개ㅇㅇ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02 학번 이다. 군생활을 마치고 같은 전공의 대학원에 진학했다. 첫 직장은 2010년, 무기체계 개발관련 연구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 군대에서 쓰는 다양한 무기 중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무기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나는 하늘을 나는 것, 하늘을 나는 물건에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무기 중에서 미사일에 관심이 너무 많아서 선택한 최초의 회사였다. 하지만 부서는 미사일과 관련 없는 분야였다. 그러다가 2012년에 ㅁㅁ으로 이직을 했다. 그곳은 정부기관 산하 국책기관이었다. 국가에서 큰 로드맵으로 개발하는 기술에..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6. 8. 16. 07:30
▶ 자기 소개 1989년생으로 현재 28살.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벤처중소기업학을 전공하고 2016년 올 2월에 졸업을 했습니다. 현재 808코인노래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벤처중소기업학은 무얼 배우는 곳인가?2학년 때까지는 경영학과와 같은 커리큘럼이다. 3학년부터는 창업아이템 개발, 인터넷 창업, 비즈니스 디자인 실습 등을 배운다. 사업계획서를 쓰는 수업이 대부분이다. ▶ 벤처중소기업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는?고등학교 3학년 때 모의고사를 보고 점수에 맞춰서 학교를 몇 군데 골랐다. 문과는 선택이 폭이 넓지 않아서 회사에 취업할 생각을 했고 취업을 위해서는 경영전공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막연히 남들과 비슷한 선택의 시작이었다. 취업시장에 서울대 경영학과도 많은데 내가 중위권대학 경영학과를 나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