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6. 8. 2. 07:00
▶ 자기소개저는 1978년생 39세 ㅇㅇㅇ 입니다. 회사에서는 개발자로 일했고 퇴사 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준비 중 입니다. ▶ 학교부터 직장까지의 커리어는?ㅇㅇ대학교 97학번으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예전부터 로봇 만드는걸 좋아했다. 학부 때 ㅇㅇ연구원에서 위촉연구원으로 들어가서 전기, 전자, 소프트웨어 관련 일을 했다. 일이 잘 맞고 재미있어서 대학원까지 공부를 했다. 취업을 앞두고는 로봇에 너무 빠져있었다.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취업 시 삼성, LG 같은 대기업에 지원하지도 않았다. 사실 토익 점수도 낮았다. 원서를 읽고 공부하는 데는 문제가 전혀 없었기에 토익 공부에 시간을 쏟고 싶지 않았다. 차라리 그 시간에 로봇을 만드는 것이 더 좋았다. 그래서 지인을 통해서 셋탑박스를 만드..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6. 6. 21. 07:30
▶ 간략한 자기 소개저는 1976년생 올해 마흔 한 살의 ㅇㅇ 입니다. 지금은 ㅇㅇ회사의 상품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직위는 차장 입니다. ▶ 본인의 커리어를 회사와 직업 중심으로 소개해 달라. 나는 흙수저였다. 어릴 적 정말 찢어지게 가난했다. 게다가 아버지의 폭음과 이어진 가정폭력 어머니의 눈물이 나의 어린 시절의 기억이다. TV에 나와도 될 정도였다. 그래서 고등학교 시절은 학교와 집뿐이었다. 아버지는 대 놓고 대학은 안 보내 주겠다고 했다. 자동차 정비나 배우라고 하셨다. 그래서 고등학교에 열심히 공부만 했다. 그렇게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했다. 환경 때문에 선택한 차선이었다. 그러다가 육사를 일년 후에 자퇴했다. 짧게 이유를 말하자면 그곳은 나에게 원하는 틀이 있었다. 그 틀이 트러블이 심했던 아..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6. 5. 10. 07:30
▶ 자기소개저는 1974년 생 43세. ㅇㅇㅇ 입니다. 현재 ㅇㅇㅇ에서 HR 담당간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 회사 중심의 간단한 커리어 소개.회사 생활은 약 16년 가량 하고 있고 지금 다니는 곳은 두 번째 직장이다. 회사 생활 16년간 계속 인사 업무를 했다. 첫 번째 회사는 중간규모의 금융회사였다. HR 팀에서 채용, 교육, 인사평가, HR 프로세스 등의 거의 모든 업무를 했다. 사실 입사한 2000년에는 대부분 금융권에서 사람을 많이 뽑았다. IMF 이후에 금융장세의 시작으로 금융업이 활황이었기 때문이었다. 요즘에 비하면 그 당시는 취업이 힘든 시기는 아니었다. ‘뭘 해야겠다. 어떤 일을 하고 싶다.’ 이런 생각보다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돈 많이 주고 일은 좀 적은 회사’를 찾았던 것 같다. 나..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6. 5. 2. 07:30
▶ 1인기업가로서 밥벌이는 어떤가?운 좋게도 위에 말한 것처럼 바로 정부기관을 도우며 일거리가 있었다. 그래서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데는 회사 다닐 때와 큰 차이 없이 연착륙을 했다. ▶ 본인은 ‘아프리카 개발협력 전문가’라는 희소하고 또 스페셜한 무기가 있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회사를 떠나서도 1인기업으로 무난히 일하고 있는 것 같다. 회사 일이 개인의 일로 연결되는 경우는 정말 운이 좋은 경우라고 본다. 회사에서 하는 일에서 전혀 스페셜한 점을 찾을 수 없어서 1인기업가가 되기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외부 시각에서 보면 내 일이 특별하게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이 업계에서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현실에서는 특별한 일, 그렇지 않은 일이 나눠져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다만..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6. 4. 29. 07:30
▶ 자기소개저는 1970년생, 올해 마흔 일곱 살의 김용빈입니다. 개발마케팅연구소의 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로 아프리카와 신흥시장에서 신사업 개발과 개발협력 (쉽게 말해 원조) 사업을 만드는 일에 대한 자문, 연구, 강의, 기고를 하고 있습니다. ▶ 커리어를 간단히 설명해 달라. 한국외대 포르투갈어 학과 89학번이다. 군대를 학사장교로 갔는데 96년 1월에 앙골라에 평화유지군 파견인력을 뽑는다는 국방일보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앙골라는 포르투갈어를 쓰는 국가이고, 어학연수를 못 간 나에게 무언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가수 신정환도 1진 인력으로 거기에 있어서 실제로 만났었다. 96년 일 년 동안 앙골라에서 근무를 했었다. 그 우연한 시작 이후로 나의 모든 일과 삶의 나침반이 아프리카로 향하게..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6. 1. 6. 13:47
▶ 자기소개안녕하세요. '스페럴리스트'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퇴사 후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태화 입니다. 나이는 올해 서른 한살입니다. ▶ 대학교부터 회사까지의 간략한 커리어는?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모비스에 2012년 신입공채로 입사 했다. 구매본부에서 부품 개발 및 협력사 육성, 관리를 했다. 쉽게 말하면 협력사들과 프로세스에 맞게 신규 상품을 개발 및 공급하고, 협력사와 현대모비스가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업무의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을 종합적으로 담당하는 일이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구매 개발 업무라고 칭했다. 약 3년간 근무 후 2015년 3월에 회사를 그만뒀다. 나를 찾기 위한 질문, 기록 ▶ 현대 모비스라는 회사는 왜 결정했나? 그냥 원서를 다 넣은 건..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5. 11. 11. 12:57
▶ 자기 소개를 1968년 생, 48세 ㅇㅇㅇ 입니다. 작년에 ‘ㅇㅇ회사’에서 권고사직 후 현재는 잠시 쉬고 있습니다. ▶ 회사를 중심으로 경력에 대해 알려달라. 대학을 졸업 후 유학을 준비하다가 선배의 권유로 작은 인테리어 회사를 첫 직장으로 일을 시작했다. 쉽게 말하면 현장에서 일하는 업체였다. 약 3년간 가장 인테리어 업체의 현장 경험했다. 다시 옮긴 회사는 작은 주류 유통 회사였는데 한 달 만에 나왔다. 오너의 말 한마디에 회사가 움직이고 합리성 결여된 회사였다. 그래서 대기업인 ‘ㅇㅇ유통’ 이라는 계열 회사에 1995년에 들어갔다. 슈퍼마켓체인을 하는 곳이었다. 당시에는 유통 사관학교라는 말을 들을 정도 나름 유통 체인망이 70~80개는 되는 건실한 곳이었고 였다. 그곳에서 5년간 일하고 200..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5. 10. 29. 08:30
▶ 기술이 평범한 사람들의 일자리를 뺏을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지금 베이비부머 이상의 나이 분들에게는 꽤 큰 충격이 될 수도 있다. 그 분들이 IT를 배워도 젊은이만큼 잘 하기 힘들다. 그분들이 앞으로 살아갈 날이 꽤 남아 있는데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이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재앙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젊은이들에게는 기술의 발전은 놀라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기술이 직업을 빼앗아가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나도 못 찾았다. 다른 학자들도 그에 대한 대답을 명확히 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 기술의 발전은 막을 수 없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혼란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다. ▶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d)에서 더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