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작은 희망들_ 참여가 꽃피운다.

5월 4일 저녁 7시 40분.
여느 때와 다르게 조금 일찍 사무실에서 나와 버스를 갈아타는 잠실역에 도착했다.

롯데월드앞 버스 정류장앞은  여느 때와 다르게 작은 촛불들과 함께 여러개의 리본들이
나풀거리고 있었다.
이와 함께 지하철 역 앞에서는 한겨레신문을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는
사람들도 보였다.
물론 그 신문은 무가지로 뿌리는 것이 아니라,
일부 시민들이 자비로 구입하여 나누어 주는 것이었다.



촛불로 호위되어 있는 내용은 현 정권의 어처구니 없는 실정과 기득권을 움켜진 자들이
권력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행동들에 대한 비판하는 신문상의 카툰들 이었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없는 일반 시민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진실을 가르쳐 주기 위해 간헐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잠실역 앞에서 이러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던 것이었다.

이렇게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자 모인 사람들 앞을
그냥 무심하게
지나칠 수는 없었다.

그리고는 리본에 내가 꼭 하고 싶었던 말을 함축적으로 적어 다른 리본과 함께 걸어 놓았다.

 
"후회 말고 참여하자. 6월 2일"
뽑아놓고 욕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그만하고 숙고해서 바로 뽑자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작지만 내가 할 수있는 일. 바로 "동참" 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신기한듯이 관망만 하고 있을때 우선적으로 먼저 "행동" 하는것이
내가 할수 있는 일이었다.


우리 모두의 행동을 모아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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