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너무 재미 없어요.

CASE 2> 일이 재미없어요!


“맹목적으로 취업 준비만 하다가 회사에 입사해서 일한 지 2년째예요. 입사 초반에는 새로운 일을 배우느라 정신 없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일이 익숙해지고 나니 이 일이 저에게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강렬해지네요. 일도 재미없고 하루하루 그저 의무적으로 출근할 뿐이에요."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 재미없고 의미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보자

당신이 주체가 되지 않는 일에서 재미를 찾는 것은 잘못이다. 재미가 있을 수가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회사가 즐거워서 가는 사람은 극소수다. 그러니 회사에 가는게 즐겁지 않아도 걱정 마시라

회사가는 것이 즐겁다고 말하는 것은 일반적인 직장인이 아니다. 둘 중 하나다. 이미 많은 좌절과 시련을 이겨내고 성공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거나, 아니면 노홍철 마냥 무한긍정의 기운이 충만해서 하루가 마냥 즐겁기만 한 사람인 경우다

전자는 회사의 대표 혹은 오너와 같이 직장인의 굴레에서 조금은 자유로운 사람이다. 그들은 일하는 것이 너무 즐거워서 꿈에서까지 일을 했다고도 하고 빨리 월요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해하기 힘든 말까지 했다. 출근해서 일하는 것이 행복 하려면내가 지금의 일을 사랑하는지지속적으로 자문해야 한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일이 즐거운 사람들은 일에서 성취감을 얻는다. 그 성취감은 자존감을 높여 준다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기쁨, 일을 마쳤을 때 느끼는 뿌듯함. 그것을 즐긴다. 성취감은 명확한 목표가 없이는 느끼기 힘들다.





그저 노력만 했다고 해서 성취감이 생기지는 않는다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만 성취를 통한 행복감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목표는 당신 스스로가 만든 것이어야 한다누군가가 회사에서당신의 목표가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바로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저 오늘 하루 주어지는 일을 열심히 하는 거지 무슨 목표가 있어? 라고 답할 수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충실한 하루를 만들어 갈 개인의 목표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남을 위한 삶을 사는데 재미가 어찌 있을까? 당신 개인을 위한 목표를 만들어야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저 하루라는 시간을 남을 위해 지루하게 소비하는 것이라면 의미가 없다. 오늘도뭐 재미난 거 없냐?’라고 자문하는 당신을 본다면 회사에서의 개인의 목표를 만들고 그것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찾길 바란다. 일하는 재미는 목표에서 시작된다.


일이 지겹고 회사가 당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당신도 회사를 평가해보라.

나에게 일할 기회를 주고 월급을 내려주시어 감사할 따름인데 평가를 하라니라고 거절 한다면… 

축하한다. 당신의 뿌리는 100년도 휠씬 전의 먼 나라에서 건너온 노예일 수도 있다


불교가 종교인 당신이 목사님 딸과 결혼 한다면 어떨까? 유니폼을 입고 규칙을 따르는 것을 싫어한다면 당신은 경찰이 되어서는 안 된다. 만약 채식주의자라면 스테이크 전문 식당이나 고기 집에서 일해서는 안 된다.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배려심이 넘치는 사람이 떼인 돈을 받아주는 채권추심회사에서 일한다고 생각해 보라. 끔찍한 일이다. 당연하다고 생각되지만 중요하고 간과하기 쉬운 문제다. 당신의 신념이 회사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다면 이것이야 말로 큰 문제다.


만약 당신이 일에서 성취감을 가질 수 있는 구조가 전혀 아니거나 회사의 가치관과 문화가 당신과 다르다면 이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어쩌면 연봉보다고 사람보다도 더 중요한 이직의 결정 요소는 개인의 발전이기 때문이다.



질문>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 상황연차 별 대처법이 궁금해요!

연차에 따라 그래도 참고 경력을 쌓아야 할지이직을 하는게 좋을지 등등 솔루션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각 연차에 따른 대처법을 부탁 드립니다.

 


연차가 1년 미만 이라면

 

짧게 말하겠다이직하지 말아라무조건 다녀라경력직으로의 이직시에 1년 미만의 경력이 들어 있다는 것은 단점이 된다당신의 이력서를 보는 사람을 회사탓을 하지 않는다짧은 경력의 탓을 오롯이 당신에게로 돌릴 것이다당신이 빠른 년생에 학교까지 일찍 들어가서 신입사원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그만둬도 좋다.

 

3년차 라면

 

3년차라면 이직 전에 반드시 당신의 강점과 단점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그리고 당신의 회사생활 계획표를 세워보라당신의 강점을 더욱 더 활용할 수 있고 회사생활 계획표에 당신이 원하는 마지막 모습에 이직을 통해 가까이 갈 수 있다면 떠나라사실 회사를 가장 옮기기 쉬운 때가 3~5년차 이다당신이 일을 잘해서 라기 보다 그 정도의 연차가 회사에서 마구 써먹기 좋은 시기이기 때문인 것이 현실적인 이유다.

 

5년차 라면

 

신중해야 한다. 5년동안 일을 했다면 당신의 목표와 전문영역은 이미 결정되었다고 보는것이 맞다그 목표와 전문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가이것이 5년차가 이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민해야 하는 질문이다어찌 보면 당신을 가장 업그레이드 하고 뻥튀기(?)하기가 좋은 시기가 이 때이다마음껏 하지만 능력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을 어필할 수 있어야 성공적인 이직이 된다당신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범위와 당신이 지금의 회사에서 클 수 있는 범위를 냉정하게 생각해 보라전자가 크다면 떠나고 아니라면 있어라.

 

7년차 이상 이라면

 

7년차 이상이라면 이미 머리는 굵어졌고 실력은 갖추었으며 업계에서 인맥도 생겼을 것이다이 경우는 헤드헌팅을 통하기도 하지만 지인을 통해서 안정적으로 검증된 곳으로 이직하는 것이 가장 좋다일에 대한 가치관도 명확히 서 있는 시기라 반드시 외적인 조건에 따르는 것보다 장기적인 개인의 목표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맞다무작정 오르기만 하기보다도 목표에 맞게 오르는 것이 옳다.

 

 

Copyright 직장생활연구소코스모폴리탄 칼럼   kickthecompany.com by Dr.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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