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5. 7. 29. 08:00
▶ 훕훕베이글 사장으로서의 일과는 어떤가?6시반에 일을 시작한다. 전날 만들어 놓은 반죽으로 빵을 만든다. 11시부터는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그리고 2시 정도되면 빵 만드는 것이 끝난다. 점심을 먹은 후 다음날 사용할 반죽을 5~6시까지 또 만든다. 그리고 나서는 문 닫을 때까지 빵을 판다. 지금은 다행이 좀 알려져서 빵이 영업 종료 전에 다 팔리는 경우가 많아서 다행이다. ^^ ▶ 회사 다닐 때와 비교해서 일하는 시간이 적지는 않다.회사 다닐 때보다 휠씬 낫다. 내 일이기 때문이다. 회사 다닐 때는 7시 출근에 거의 야근에 주말 출근도 잦았다. 일하는 시간은 거의 비슷하지만 내 일이기 때문에 좋다. 다만 안 좋은 점을 굳이 꼽으라면 거의 똑같은 매일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그래도 회사는 다양한 일들..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5. 7. 28. 08:00
▶ 자기소개 부탁 합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박혜령이고 나이는 32살 입니다. 훕훕베이글 (HoopHoop Bagel)이라는 베이글 전문 동네 빵집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 본인의 커리어를 대학교, 회사와 직업 중심으로 소개해 달라.중앙대학교 경영학부 03학번이다. 어떤 큰 뜻을 품고 경영학부를 선택한 건 아니었고 오히려 아무 생각 없이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잘 몰라서 경영학부를 골랐다. 그리고 가장 재미가 있는 마케팅을 전공으로 공부했다. 처음에는 ‘9 fruits media’ 라는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에 취업을 했다. 당시 디지털 마케팅, 배너광고 등이 뜨고 있어서 전망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클라이언트 미팅 시 컨설팅 회사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컨설팅 일이 더 멋있어 보..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5. 7. 1. 08:00
직장인이라는 이름으로 사는 시기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입사 초기의 일과 직장이라는 곳에 대해 배우는 시기, 그리고 둘째는 안정적으로 일을 배워 나가며 커리어를 쌓는 시기, 마지막으로는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변화를 인지하고 그것을 준비하는 시기다. 이 세가지 시기 중에서 안정적으로 일을 배우며 쌓아 나가는 “중간시기”는 매우 중요하다. 이 시기는 나이로 보면 30대 중 후반이 될 수도 있고 그 이상일 수도 있다. 비단 물리적인 나이가 아닌 "내가 이 회사에서 올라가고 싶은 지위까지의 딱 절반"을 그렇게 부를 수도 있다. 굳이 적어보자면 약 7~8년의 경력을 가진 대기업의 대리말년차 과장 초년차 정도가 커리어의 방향성을 결정해야 하는 '중간시기'일 수 있다. 어찌 되었던 “중간시기”는 개인..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5. 6. 30. 08:30
-직장에서 언제든지 나의 서포터즈가 되어줄 남자 후배, 동료 양성하는 법남자들이 여자지만 지지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여자 상사가 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리얼 팁이 궁금합니다. 특히 제가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니, 남자들의 경우 상사가 여자면 상사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1. 일 중심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고 말하기: 회사는 일을 하러 오는 곳이다. 고용주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예상하고 내 연봉을 책정한다. 그리고 내 월급은 회사를 위해 일한 약속된 보상을 받는 것이다. 이렇게 일이 모든 판단의 중심인 일터에서는 철저히 일로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여자, 남자가 아닌 일하는 사람이고 선배이고 동료가 되도록 말과 행동을 바꾸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사소하..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5. 6. 29. 08:00
나는 13년 동안 여자가 더 많은 회사에서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다. 솔직히 성별을 거의 의식하지 못하고 함께 일을 했다. 굳이 꼽자면 가끔 퇴근전 립스틱을 다시 바른다거나 다른 화장실을 이용한다는 것에서 성별의 다름을 느낄 뿐이었다. 실제로 남자보다 더 뛰어나고 co work이 잘 되는 여자들은 수없이 만나 봤다. 그만큼 일터에서 남,녀를 나누는 것이 바보같은 비교라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살아왔다. 그런 연고로 쓸거리가 적어 기고를 거절 했지만, 요청에 의해 힘들게 글을 써보았다. 그리고 그 글이 아까워 기고글을 옮긴다. 질문1 > 예전에 비해 많은 여성들이 남성이 비해 높은 교육 수준과 스펙을 갖추고, 남성과 동등하게 커리어를 가꾸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셰릴 샌드버그는 에서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고위..
교육,강연,상담 손성곤 2015. 6. 26. 12:00
안녕하세요. 손성곤님 저는 ㅇㅇ 이라는 ㅇㅇ 회사에 근무 하고 있는 29살 여자 입니다. 학교는 ㅇㅇ대 행정학과를 졸업 하고, 지금 회사는 아르바이트로 들어가서 10개월 정도 근무하다가 지금 자리에 TO 가 생겨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입사 한지 4년반 정도 되었으며 업무는 ㅇㅇ 사이트의 제휴 컨텐츠 계약,운영,정산 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전 담당자의 업무는 운영관련 업무 이외에도 제휴 컨텐츠 매출 달성을 위한 이벤트, 서비스 기획 등 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수인계 받을 당시에는 회사가 본사에서 자회사로 분사하는 시기였고 인수자는 본사 발령 이었기 때문에 분리되기 전 기존 운영 업무를 인계 받는 것 만도 급급하여 기획 업무는 추후 운영업무가 익숙해지면 맡는 것을 검토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기..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5. 6. 20. 18:41
저의 첫 책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가 출간된지 정확히 1년이 되었습니다. 작년 출간시 느꼈던 가슴 설레임이 이 글을 쓰는 지금 그대로 느껴지는 듯 합니다. 최종단계까지 고민한 책 제목은 두가지 였습니다. 첫째는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였고 두번째는 "회사를 버텨내는 힘" 이었습니다. 직장인 들을 위한 조금은 키치적이고 쉽게 읽힐 수 있는 가벼운 책을 컨셉으로 잡았기에 결국 전자가 최종 제목으로 결정 되었습니다. 모든 결정에는 아쉬움이 있나봅니다. 가끔은 책의 제목이 너무 가벼워서 내용까지 그렇게 받아들여 질까 걱정도 되었습니다.또 적이 없는 무적(無敵)이 아니라, 마음을 둘곳이 없는 무적(無籍)이라는중의적 표현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까 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저는 두가지 이유 때문에 책을 썻습..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5. 6. 10. 08:30
▶ 간략한 자기 소개얼마 전 회사를 퇴사한 평범한 30대 가장이다. 일단 창업을 생각 중이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 좋아할 수 있는 일, 그래서 내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 퇴사를 하고 시간 여유가 생긴다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 쉽게 생각했었던 것 같다. 지금은 그래서 약간의 긴장감을 갖고 방황을 하고 있다. ▶ 본인의 커리어를 대학교, 회사와 직업 중심으로 소개해 달라.되돌아보고 냉정히 말하면 참 쉽게 학교 생활을 하고 회사에 입사를 했다. 상경계열을 전공하였으나, 재무, 회계 보다는 HR, 마케팅 같은 조금은 편한 과목을 선호했고, 군 제대, 어학 연수 후에도 쉬운 과목 위주로 학점만 따듯이 졸업을 했다. 하지만, 그 후에는 오히려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