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4. 8. 11. 08:30
CASE 2> 일이 재미없어요! “맹목적으로 취업 준비만 하다가 회사에 입사해서 일한 지 2년째예요. 입사 초반에는 새로운 일을 배우느라 정신 없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일이 익숙해지고 나니 이 일이 저에게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강렬해지네요. 일도 재미없고 하루하루 그저 의무적으로 출근할 뿐이에요."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 재미없고 의미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보자. 당신이 주체가 되지 않는 일에서 재미를 찾는 것은 잘못이다. 재미가 있을 수가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회사가 즐거워서 가는 사람은 극소수다. 그러니 회사에 가는게 즐겁지 않아도 걱정 마시라. 회사가는 것이 즐겁다고 말하는 것은 일반적인 직장인이 아니다. 둘 중 하나다. 이미 많은 좌절과 시련..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4. 8. 5. 08:30
20~30대 싱글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인 코스모 폴리탄(Cosmopolitan) 에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2014년 8월호에 "연애하듯 일하라" (링크) 라는 저에게는 다소 도전적인 제목의 칼럼 이었습니다. 회사업무로 너무 정신이 없을때 의뢰를 받고 한 두 세장 정도의 기본적인 칼럼인 줄 알고 OK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메일을 열어보니 질문지만 거의 10장 가량이었습니다. 힘들게 주말의 모든 시간을 쏟아 부어서 작성하고 나니 모두 24장 짜리의 글 모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잡지가 출간되고서 보니 실제 실린것은 약 2장 정도의 분량 뿐이었습니다. 하루 12시간이 넘도록 녹화를 하고 TV에는 2시간도 채 되지 않는 예능인의 마음이 이럴까 하는 약간의 허탈감이 들었습니다. T.T 개인적으로는 예전..
직장인/직장인의 일기 손성곤 2014. 7. 28. 08:30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정해진 기간이 있다. 시기를 놓치면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문제를 빨리 수습하지 못하면 문제는 더 커지고 더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해 준비하거나 세밀하게 계획하는 일에 시간을 쏟지 못한다.다시 문제가 생기고 반성문을 쓰고 Catch up 플랜을 쓰는데 시간을 낭비한다. 악순환의 반복이다. 일의 우선 순위를 모르면 의사결정의 우선순위가 있을리 만무하다.모르면 배워야 한다. 하지만 현재를 부정하기만 할 뿐 배우려 하지 않는다. 다만 현실을 부정할 뿐이다.그렇다고 해서 현실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잠시 잊혀질 뿐이다. 쉽게 설명해 볼까? 손에 파상풍이 생겼다. 손가락 하나가 이미 썩어가고 있다. 이미 약을 쓰기에는 늦었고 방..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손성곤 2014. 6. 27. 08:30
뭐 할까? 아무거나.영화 볼까?... 음... 놀이 공원 갈까? 음....뭐 먹을래? 아무거나.일식 어때? 음... 그럼 이태리 음식은? 스파게티 잘하는데 아는데 어때? 그건 좀.... 그럼 이태원에 타이 레스토랑은 어때? 맛집이래.... 좀 그런데....그럼 오랫만에 족발에 소주 한잔? 몰라...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냥 좀 때려주고 싶다.아니면 국어사전에서 아예 '아무거나'라는 말을 없애버리고 싶은 맘까지 든다. 내가 만약 음식점을 하게 된다면 '아무거나'라는 메뉴를 꼭 넣고 싶은 심정이다.실제로 내 주위에는 여자친구의 '아무거나'신공에 짜증나고 지쳐서 그것이 작은 시발점이 되어 헤어지게된 경우도 보았다. 우리 주위에는 열린 질문으로 물었을 때 '아무거나'라고 대답 하는 사람들이 많다.그런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4. 6. 12. 08:30
세상의 모든 직장인은 회사로부터 자신의 효용을 검증 받는다. 우리는 그 과정을 면접이라고 부른다.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를 쓰고 여러 형태의 면접을 본다. 신입이라면 인성, 영어, 프레젠테이션, 합숙 등 다양한 과정을 거친다. 이 면접의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에게 입사 자격이 주어진다. 회사에 들어가는 것은 왜 이리 복잡할까? 바로 회사에 필요한 사람, 그리고 효용 가치가 높은 사람을 골라내야 하기 때문이다. 길어야 반나절인 면접 동안 사람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까?면접은 회사에 필요한 사람을 찾는 최고의 방법이 아니다. 당신의 회사에 있는 수많은 또라이 들이 이미 이를 증명하고 있다. 면접은 기본적인 소양을 체크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제 해결 등의 기본을 갖추..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4. 5. 26. 08:30
회사는 어떻게 굳어 질까? 회사는 영어로 ‘Company’이다. 컴퍼니는 라틴어로 함께 (Com)와 빵 (Panis)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것이다. 함께 빵을 먹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빵 이상으로 뜻을 함께 먹고 공유하는 것이다. 회사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같은 뜻을 공유해야만 한다. 회사의 핵심가치는 설립자의 뜻으로부터 시작된다. 시대 상황에 맞게 조금은 수정되지만 CEO는 그 창업주로부터 시작된 핵심가치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따른다. 경영이념으로부터 시작된 회사의 분위기는 CEO로부터 임원들에게 강조된다. 검토한 프로젝트는 현재 정황상 보류하는 것이 좋겠다는 임원의 보고에 CEO는 뭐라고 답할까? ‘김 전무는 해보지도 않고 어찌 그리 잘아나? 그럼 자네가 이 자리에 앉아 볼텐가?’라..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4. 5. 23. 08:30
단도직입적으로 말해보자. 회사는 이윤을 내기 위해 존재한다. 이것이 회사 존재의 가장 중요한 이유다. 회사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만들어 지고 시작 되었다. 당신이 다니는 회사도 모두 돈을 벌기 위해 만들어 진 조직이다. 그 사실을 애써 거부하려 하지 말자. 회사에 다니는 당신에게 회사가 원하는 것도 회사에 돈을 벌어 주는 것이다. 이것은 직장인 이라면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명제다. 내가 하는 일이 어떤 것이든 이윤 추구라는 기본적인 큰 틀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다. 복사를 하거나 우편물을 발송하는 업무를 하더라도 그 업무의 끝에는 돈벌이가 있다. 그저 당신이 시야에서 그 끝을 보지 못할 뿐이다. 그렇기에 회사가 당신에게 거는 기대는 간단히 ‘회사에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 있는가?’ 라는 짧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