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떠난 사람들 6_ 나비의 비상을 돕는 유재경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2014년 말 17년의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현재 1인 기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나비앤파트너스’라는 회사를 설립해 책을 쓰고 강연을 하고 커리어 컨설팅, 인터뷰 코칭을 하고 있다. 전문 면접관으로도 활동 중이다.

 

회사 중심으로 커리어가 궁금하다.


19972월에 숙명여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96년에 졸업한 동기들을 취업을 잘 했는데 미국에서 1년간 어학연수를 하고 97년에 졸업하니 취업이 잘 안되어 엄청나게 좌절을 했다. 당시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도 잘 몰랐고 구직 방법도 잘 몰랐던 것 같다. 그래서 지인의 소개로 반도체 장비를 만드는 벤처기업 주성엔지니어링에 입사했다. 직원 대부분이 공대 출신이었고 나는 마케팅팀 소속이었지만 온갖 잡일을 다 했다. 하지만 광고, 홍보, 전시, 이벤트 업무에 집중해 3년 반 동안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스페셜리스트의 기본기를 닦을 수 있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결혼을 하고 드림커뮤니케이션즈라는 홍보회사에 들어갔다. 그 곳에서 홍보에 대한 전문성을 키웠다. 그 후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홍보팀으로 이직했다. 35살 되던 해에 홍보업무가 싫어서 같은 회사의 제약 영업 일을 2년 정도 했다. 마케팅 팀으로 가고 싶었지만 나이가 많아서 여의치 않았다. 결국 교육팀으로 옮겨서 일하다 팀장이 되었다.


팀장이 된 이후 ‘잘 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부하직원간의 불화로 스트레스가 심해 건강이 매우 안 좋아졌다. 아이를 둘 낳으며 거의 쉼없이 일하다 보니 삼십 대 후반에 건강이 무너진 것이다. 팀장이 되고 나니 업무전문성 외에도 정치력이 필요했고,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가 하는 의문도 들었다. 회사의 지시로 보낸 이메일 때문에 항의 전화를 오전 내내 받던 어느 날, 몸 안에 시한폭탄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근처 대학병원을 찾아가 안정제를 맞고 한 달 동안 쉬었다. 복귀한 후 구본형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 참여했고 회사를 더 다니며 온갖 방법을 다 동원했다. 하지만 결국 2010년 말에 회사를 떠났다. 2011년에는 구본형 선생님의 연구원으로 공부를 했다. 과정 수료 후 커리어케어라는 서치펌에 입사했다. 그리고 약 3년간 일하다 나왔다.

 

커리어가 다양하다. 홍보, 영업, 교육 등등. 일관성이 부족한 듯 보인다.


뒤돌아 보면 홍보 10, 영업 2, 교육 2, 헤드헌팅 3년을 했다. 각 업무가 다른 듯 보이지만 다 도움이 되었다. 홍보 경험은 영업에 도움이 되었다. 병원장에게 병원을 알리는 방법에 대한 팁을 주곤 했는데 매우 좋아했다. 일반 영업사원과는 다른 무기하나를 가진 샘이었다. 또한 영업 경력은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영업, 교육, 홍보를 하면서 알게 된 사람 자산이 헤드헌팅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헤드헌팅업무도 헬스케어 산업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할 수 있었다.

 

어찌 보면 홍보팀을 목표로 회사를 선택한 건 아니었다. 그리고 중소기업부터 시작해서 다국적기업까지 일했다.


나에 대해서도 잘 몰랐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도 모른 채 일을 시작했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며 길을 잘 찾았다고 생각한다. 요즘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들이 대기업에 목을 맨다고 하는데 그럴 필요 없다가 생각한다.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르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회사에 묻지마 입사를 하면 얼마 못 있어 묻지마 퇴사를 하게 된다. 구직의 첫걸음은 자기탐구다. 자신을 모르고 들어간 회사는 지옥이 된다. 또한 바다에 이르는 길을 하나가 아니다. 돌아가는 방법도 있으니 유연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회사를 그만두고 1인 인기업가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직장생활 10년은 ‘재미’로 일했다. 회사 일이 너무 재미있었고 빨리 출근하고 싶었다. 출산 휴가도 빨리 일하고 싶어서 3개월을 다 채우지도 못했다. 그리고 4년은 ‘돈’때문에 일했다. 마지막 3년은 ‘의미’를 위해 일했다. ‘재미-머니-의미’가 일을 하게한 힘이었다. 나에게는 어떤 일을 그만두어야 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아침 기상 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아침에 일어나면 한숨이 나오는 것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이 증상에 시달리다 결단을 내렸다. 직접적인 계기도 있었다. 한 대기업의 자회사 대표를 뽑는 포지션에 내가 추천한 분이 합격이 되었다. 하지만 나는 그 분이 그 자리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입사 후 몇 개월이 안되어 내부적인 이유로 그 분이 퇴사를 하게 되었다. 그 일이 내 잘못은 아니었지만 일에 대해 큰 회의를 느꼈다. 개인의 커리어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생각에 괴로웠다. 고객을 위해 일하라는 회사의 가치관과 내 가치관이 충돌을 일으켰다. 여러 회사를 다녔지만 회사와 나의 가치관과 100% 맞는 곳은 없었다. 둘 중 하나다. 맞추든가 떠나던가. 회사에서 주는 월급을 받기 위해서는 회사에 나를 맞추는 것이 맞다. 회사에 대해 불평하면서 다니는 건 부정적인 평판만 만들 뿐이다.

 

회사를 그만두기 전에 준비한 것이 있나?


책을 두 권 썼다. 한 권은 201311월에 출간된 《그만둬도 괜찮아》이다. 그리고 이달 말에 두 번째 책 《회사에서 평생 커리어를 만들어라》가 출간될 예정이다. 전 직장에 있으며 한국 여성재단 기자 활동도 했고 인터넷 방송 ‘북포럼’에서도 활동했다. 하지만 회사 안에서 준비하는 것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었다. 물리적인 시간과 에너지를 모두 쏟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조직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바라보는 세상과 바깥에 나와서 실제로 접하는 바깥세상은 완전히 다르다. 개인적으로 자신의 일을 잘해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최고의 준비라 생각한다. 자기 영역에서의 성과가 없으면 나와서도 절대로 잘 할 수 없다.

 

하고자 하는 일이 현 직업과 완전히 다른 경우는 어떤가?


현재의 일을 기반으로 다음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렇지 않다면 상당기간 고전할 각오를 해야 한다. 하지만 막연하게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나 ‘회사 밖은 지옥’이라는 말 때문에 떨기만 하는 경우가 있다. 나처럼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 아니라면 선택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 같다. 가장이라면 가족과 상의가 필요할 것 같다. 첫 책이 나오고 남자들이 정말 그만둬도 괜찮냐고 물어봤다. ‘아내가 그만두라면 그만두고 다니라면 다니세요.’가 내 답이었다.

 

다시 태어난다면 회사 생활을 하겠는가?


당연하다. 할 것이다. 그 대신 딱 10년만 하고 싶다. 그리고 삼십 대 중반에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결정할 것이다. 삼십 대 중반이면 회사 일을 하면서 자신이 강점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있다. 조직에서 승부를 걸지, 나와야 할지 결정할 수 있다. 너무 늦게 나오면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어렵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커리어 컨설팅을 하는데 세대차이를 느끼는지?


세대차이는 별로 느끼지는 않는다. 다만 많은 학생들이 해 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 한곳도 원서를 내보지도 않고 취업이 안 된다고 포기하는 친구들도 있다. 어느 회사에 어느 직무를 지망해야 할지 전혀 감을 못 잡는 학생들도 많다.

 

회사에서의 본인은 어떤 사람이었나?


나는 일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일은 잘하는데 부담스러운 싸가지’였다. ^^ 내가 팀장이었을 때 부하직원 때문에 힘들었다. 가장 큰 이유는 그 친구가 나랑 너무 비슷해서였다. 나처럼 오만하고 고집이 있는 사람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나를 되돌아 보게 해준 고마운 존재였다.


 

회사를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가짜 실력이 아닌 진짜 실력을 키우라는 것이다. 조직의 이름 때문에 얻게 된 힘이 아니라 홀로 있어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조직을 나오면 홀로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한다. 그리고 기회가 오면 그것을 잡아서 자신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강의를 의뢰 받았을 때 잘 해야 강의가 또 들어 온다.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진짜 실력이 있어야 한다.

 

나비앤파트너스는 어떤 회사인가?


회사 이름은 2011년 구본형 선생님과 오프라인 수업 중에 미래를 그리며 만든 이름이다. 나비가 되려면 애벌레의 지루한 시간을 버텨야 한다. 애벌레와 같은 사람들이 번데기를 벗고 나비처럼 비상하는 것을 돕는 일을 하겠다는 의미다. 또 나비는 ‘네비게이션’의 의미도 있다. 직장인들의 경력계발에 길잡이가 되겠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영화 ‘아바타’의 나비족과 같은 아름답고 강인한 몸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도 있다. 이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 내가 먼저 나비, 네비게이션, 나비족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윤도현의 ‘나는 나비’가 공식 송이다. ‘당신의 아름다운 비상을 돕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삼고 있다.

 

커리어 컨설턴트로서 본인의 차별점은?


나는 글을 쓸 수 있다. 작가라는 타이틀이 나의 주요 정체성이다. 책을 쓰고 그 컨텐츠로강의를 한다. 책을 꾸준히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나는 진심을 담아 일한다. 나는 사람을 돕는 일을 진심을 담아 하고 싶다.

 

▶ 1인 기업가로서 가장 중요한 가치와 철학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재미있을 것, 의미 있을 것, 그리고 돈도 될 것. 재미와 의미가 있고 밥값은 할 수 있어야 한다. 외국계회사에 있을 때 연봉이 높았다. 그러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그때가 가장 불행했다. 돈을 아주 많이 벌고 싶지는 않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에 대한 보상은 받고 싶다.

 

▶ 1인 기업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있다.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예전에 구본형 선생님께 질문을 드린 적이 있었다. ‘어떤 일을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랬더니 ‘즐기기 위해서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고 답을 주셨다. 힘든 시간이 없으면 무언가를 즐길 수 없다는 것이다. 연구원으로 공부할 때 1년 동안 일주일에 한 권씩 엄청나게 어려운 책을 읽고 리뷰를 수십 페이지 썼다. 주로 자기계발서만 봤던 나에게 인문 고전과 같은 어려운 책을 읽는 것은 정말 힘든 일 이었다. 그렇게 힘든 독서와 글쓰기의 과정을 1년 거치고 나니 어떤 종류의 책이던 읽을 수 있는 힘이 생겼다. 1인 기업가에 대한 환상만 가지고 접근하지 마라. 자유와 여유를 즐기려면 치열한 자기연마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창업도 좋지만 일단 취업을 해서 전문성을 만들고 인맥도 만들어라. 창업보다 취업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커리어 컨설팅 시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해주는 조언은?


아메리칸 인디언이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안 오는 경우가 없다. 그 이유는 비가 올 때가지 하기 때문이다. 내가 해주는 말은 ‘될 때까지 해라’다. 취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눈높이를 낮추면 가능하다. 중소기업 다닌다고 죽을 때까지 중소기업에 다니는 것 아니다. 처음부터 50평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별로 없다. 20평부터 시작해서 늘려가는 것이다. 그런 전략이라면 취업은 가능하다. 정주영 회장이 자주 했던 말처럼 ‘해 보고 말해라’ 라고 말해 준다. 실제로 한 두 번 원서 써보고 아예 원서를 내지도 않는 친구들이 많다. 이유는 아직 준비가 안된 것 같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다시 도서관으로 가서 토익 공부하고 스펙만 쌓는다. 도전하고 시도하고 실패해야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다.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 잘 하는 일 무엇을 하라고 얘기할 건가?


잘하는 일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밥벌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직장은 취미가 아니다. 잘하는 일을 하다 보면 그 일이 좋아진다. 그리고 잘하는 일을 하다 보면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다. 잘하는 일은 성과가 좋다. 그러면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기는 긍정의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잘하는 일부터 시작하길 바란다. 밥벌이는 숭고하다. 자기 밥벌이도 못하면서 무슨 말을 하겠는가?

 

자신의 잣대로 중요한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청년도 있다. 예를 들면 가난한 나라에 환경개선 운동을 하는 친구들 말이다. 어떤가?


그런 일을 하는 것 자체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숭고한 가치를 따라 일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버지 편찮으시고 학자금 대출 갚아야 하고 동생 학원비도 대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래서는 안될 것이다. 우선은 밥벌이는 해야 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결정은 개인에게 달려 있다.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하늘만 쳐다봐도 행복하다면 그렇게 살아도 된다.

 

회사를 떠나고 돈벌이는 어떠한가?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지금은 예전보다 수입이 적다. 대신 회사를 다니면서 나갔던 비용들이 없으니 재정적인 부담은 적다. 나를 위해 시간을 쓰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가슴이 뛴다. 얼굴도 밝아지고 몸 상태도 너무 좋아졌다. 남편이 생활비를 벌기에 큰 문제는 없다. 나는 내 일에 확신이 있다. 2년 정도 지나면 예전보다 더 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워킹맘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워킹맘이라면 회사와 법이 보장해 주는 시스템을 최대한 이용하길 바란다. 육아 휴직 등이 그것이다. 워킹맘으로서 아이를 케어하기 힘들다면 일을 바꾸는 것도 좋다. 업무상 출장이나 야근이 많다면 업무를 바꿔달라고 요청하라. 나중에 다시 전진할 수 있기에 한 걸음 뒤로 물러나도 괜찮다. 이직도 방법이다. 욕심을 조금만 줄인다면 일과 가족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곳이 분명히 있다. 돈을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에 잃는 것이 더 커질 수 있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버티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버티는 삶은 생산적인 삶이 될 수 없다. 워킹맘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그 자리에서 꼼짝 않고 있어서 녹슨 사람이다. 다른 사람은 불타는 사람이다. 너무 일에만 매진하다가는 불타서 번 아웃 돼버릴 수 있다. 가만히 있어서 녹슬지 않되 자신을 잃어버릴 정도로 불타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본인에게 구본형 선생님이란?


내 인생 가장 어두운 시기에 한줄기 빛을 보여주신 분이다. 학교생활 16, 직장생활 17년 동안 많은 선생님과 상사를 만났다. 하지만 마음으로 존경할 만한 사람은 딱 한 분 구본형 선생님이다. 책을 읽고 환상을 가지고 다가갔는데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었다. 보여지는 것과 실제 모습과 다른 사람도 있고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사람도 많다. 멀리서 보이는 것과 가까이에서 보는 모습, 글과 말 삶이 모두 일치하는 분이었다. 안타깝게도 작고하시고 나서 다시 그런 분을 다시 못 만나고 있다. 그래서 스승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고 스승의 이름을 빛내기 위해 노력한다.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그 분이라면 어떤 결정을 할까?’ 나에게 질문하기도 한다. 그것이 존경하는 마음인 것 같다.


▶ 5년 후 본인의 모습을 한 장의 사진처럼 묘사한다면?


더 건강하고 예쁘고 더 세련된 중년 여성이 되어 있을 것이다예전의 나였다면 이런 대답이 안 나왔을 텐데 왜 이런 대답이 나왔을까예전이라면 매출이나 규모를 이야기했을 것이다. ^^


취업을 앞두고 있는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박승오, 홍승완 저자의 《시계를 멈추고 나침반을 보라》라는 책이다. 약간은 감성적인 부분이 있지만 프레임이 좋고 방법론적으로도 아주 훌륭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은 하는데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은 별로 없다. 이 책은 재능과 강점, 관심사, 그리고 직업가치를 기준으로 직업을 선택하도록 돕는 좋은 책이다.


▶ 그녀는 일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재미있고 의미있고 돈도 벌수 있는 일을 사랑한다. 그녀의 걸어온 

      길이 말해 주듯이 즐겁게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밥벌이를 했다. 이제는 회사를 떠나서 자신안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진짜 능력으로 사람을 돕는 일을 시작했다. 남이 아닌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즐거운 의미를 만드는

      밥벌이의 길로 접어 들었다. 더 멋지고 세련된 여성이 되기를 바라는 그녀의 5년후를 응원한다. ◀



Copyright 직장생활연구소회사를 떠난 사람들   kickthecompany.com by Dr.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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