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6. 10. 11. 07:30
▶ 자기소개저는 84년 생, 서른 세 살. 항공사 조종사로 입사 준비 중인 ㅇㅇㅇ 입니다. 동시에 항공기 조종사 교관과정도 준비 중 입니다. ▶ 커리어 소개ㅇㅇ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02 학번 이다. 군생활을 마치고 같은 전공의 대학원에 진학했다. 첫 직장은 2010년, 무기체계 개발관련 연구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 군대에서 쓰는 다양한 무기 중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무기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나는 하늘을 나는 것, 하늘을 나는 물건에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무기 중에서 미사일에 관심이 너무 많아서 선택한 최초의 회사였다. 하지만 부서는 미사일과 관련 없는 분야였다. 그러다가 2012년에 ㅁㅁ으로 이직을 했다. 그곳은 정부기관 산하 국책기관이었다. 국가에서 큰 로드맵으로 개발하는 기술에..
교육,강연,상담 손성곤 2016. 9. 29. 22:25
지난 금요일 저녁 직장생활연구소 연구원 지원자 Kick Off Meeting을 가졌습니다. 주최자인 제가 늦으면 안되기에 5시 반에 업무를 정리하고 다음 주 할일까지 적어 놓고 칼퇴에 성공했습니다. 인천 송도, 멀리 세종시에서 출발하셔서 오시는 분까지 계셨습니다.대기업 부터 소규모 회사, 스타트업 창업을 하신 분까지영업직 부터 인사팀까지스물 여섯의 신입부터 마흔의 노련함까지 수많은 스토리를 가진 다양한 분들이 모였습니다. 우선 참여하신 분들의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5분 정도였던 소개에 질문이 이어지고 공감을 하고 "어머 나 아는 후배도 거기 다니는데... ** 알아요?" 까지 이어지며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흘러 갔습니다. 페이스북으로 저를 알고 계신 분들,우연히 제가 쓴 글을 읽고 찾아오신 분들,직장인의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6. 9. 27. 07:30
The origin of wealth is EVOLUTION of knowledge.이 시대의 부는 지식이고, 부의 기원은 지식의 진화다. -에릭 베인하커 “부의 기원 부는 지식에서 시작된다. 지식과 부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지식이 있는 사람이 부자가 아니듯 말이다. 하지만 부유함이 싹트기 위해서는 지식이라는 토양이 있어야 한다.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그렇다면 주위를 둘러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 중 부유하고 풍족한 삶을 사는 사람을 생각해 보라. 그리고 그들에게 어떻게 해서 부자가 되었는지 한번 물어보라. 당신과의 관계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대답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운이 좋아서 혹은 기회를 잘 만나서 라고 말할 수도 있다. 이 말은 반은 맞는 말이다..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6. 9. 19. 07:57
신동아 8월호에 글을 기고했습니다. 제목은 "대량 퇴직 시대의 생존 가이드" 편집자 분께서 제 페이스북의 글과 직장생활연구소의 글을 보고 중년들을 위한 글을 요청해 주셨습니다. 잡지의 독자가 40대~60대 이기에 회사의 임원분들이 읽는 글이라 생각하며 글을 썻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삼성그룹 공채 출신'이라는 것을 대놓고 말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메이체 매체에서는 그래도 아직은 사람들에게 "삼성"이라는 타이틀이 먹힌다고 생각했는지 크게 박아 주셨네요. 저의 지랄맞도록 힘들었던 경험과 극복 과정, 그 안에서 저에게 남은 것들이 남에게 도움이 된다면또, 그 타이틀로 인해 한 명이라고 더 글을 읽는다면야 뭐 굳이 빼지는 않아도 괜찮을 듯 합니다. 지금의 회사가 영원할 것 처럼, 회사안에서의 지금..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손성곤 2016. 9. 13. 14:25
많은 사람들이 출근길에 스마트폰을 본다. 아무 의식없이 인터넷창을 열고 손가락을 움직여 자극적인 제목의 글을 선택한다. 글의 제목을 보고 손가락을 한번 튕긴다. 잠시 멈춰서 글을 읽는다. 그리고는 이내 또다시 손가락을 튕겨 댓글을 먼저 읽는다. 댓글을 읽는 순간 당신의 사고는 절대로 댓글 이상을 넘기 힘들다. 글쓴이가 전하고자 하는 인사이트, 행간에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의미. 모두 사라져 버린다. 당신의 생각은 넓은 사유의 벌판에서 뛰어 놀지 못하고 작은 울타리에 갇힌다 당신의 생각은 베스트 댓글에 지배당하게 된다. 그리고 당신은 글이 아닌 댓글만을 판단하게 된다. 여기서 또다시 당신의 생각은 흑백논리에 빠진다. 댓글에 동의하거나 하지 않거나,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세상에 두개 뿐인 논리속에 당신의..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손성곤 2016. 9. 12. 17:02
상사라고 해서 그 능력이나 그릇이 충분한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회사를 오래 다녔기 때문에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관리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또, 업무 이외의 강점(?)을 활용하거나, 좋은 때를 만나서 그 자리에 앉게 되는 경우도 많다. 개인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그런 상사는 명확한 업무지시를 내리지 못한다는 단점은 공통적이다. 직장생활 9년차인 김과장은 팀장과 아래 직원들 사이에서 맘이 편치 않다. 명확하지 않은 팀장의 지시 때문에 업무의 납기를 맞추지 못하고 또 그 결과물 또한 매우 허접하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아울러 자신의 업무 시간까지 조절하지 못하고 다른 일에도 영향을 받게 되었고 당연히 퇴근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또, 본부장에게까지 일을 잘 처리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이..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6. 8. 16. 07:30
▶ 자기 소개 1989년생으로 현재 28살.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벤처중소기업학을 전공하고 2016년 올 2월에 졸업을 했습니다. 현재 808코인노래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벤처중소기업학은 무얼 배우는 곳인가?2학년 때까지는 경영학과와 같은 커리큘럼이다. 3학년부터는 창업아이템 개발, 인터넷 창업, 비즈니스 디자인 실습 등을 배운다. 사업계획서를 쓰는 수업이 대부분이다. ▶ 벤처중소기업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는?고등학교 3학년 때 모의고사를 보고 점수에 맞춰서 학교를 몇 군데 골랐다. 문과는 선택이 폭이 넓지 않아서 회사에 취업할 생각을 했고 취업을 위해서는 경영전공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막연히 남들과 비슷한 선택의 시작이었다. 취업시장에 서울대 경영학과도 많은데 내가 중위권대학 경영학과를 나와서..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6. 8. 2. 07:00
▶ 자기소개저는 1978년생 39세 ㅇㅇㅇ 입니다. 회사에서는 개발자로 일했고 퇴사 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준비 중 입니다. ▶ 학교부터 직장까지의 커리어는?ㅇㅇ대학교 97학번으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예전부터 로봇 만드는걸 좋아했다. 학부 때 ㅇㅇ연구원에서 위촉연구원으로 들어가서 전기, 전자, 소프트웨어 관련 일을 했다. 일이 잘 맞고 재미있어서 대학원까지 공부를 했다. 취업을 앞두고는 로봇에 너무 빠져있었다.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취업 시 삼성, LG 같은 대기업에 지원하지도 않았다. 사실 토익 점수도 낮았다. 원서를 읽고 공부하는 데는 문제가 전혀 없었기에 토익 공부에 시간을 쏟고 싶지 않았다. 차라리 그 시간에 로봇을 만드는 것이 더 좋았다. 그래서 지인을 통해서 셋탑박스를 만드..